콘티넨탈, 지문으로 신원 확인해야 시동 걸려

입력 2016-12-21 14:08  


 콘티넨탈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17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등을 비롯해 지문인식 시동장치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생체인식 기술을 결합해 보안을 강화한 엑세스 시스템을 공개한다. 운전자는 지문 센서를 통해 신원 확인을 받은 후에만 시동을 걸 수 있으며, 얼굴 인식 기능을 이용해 자동으로 운전석 시트와 거울 위치, 음악, 온도, 내비게이션 등을 조절할 수 있다.
 

 맞춤형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한 '클라우드 터미널'도 시연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언제든 라디오 채널의 스케줄을 확인하고 자신이 원하는 채널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청취 습관에 따라 다른 라디오 채널을 추천하는 기능까지 갖췄다.

 모터사이클 운전자를 위한 '이호라이즌(eHorizon)' 시스템의 경우 운전자를 상호연결하고, 커뮤니티에 공유 플랫폼을 제공해 도로 위 사고나 교통 정체 등 경로상의 장애물을 미리 안내 한다.


 이 외에 틴팅 조절이 가능한 '지능형 유리', '고해상도 3D 플래시 라이더' 등 다양한 첨단 미래 디지털 이동성 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콘티넨탈 인테리어 사업본부 총괄 헬무트 마치 사장은 "커넥티비티 분야에서 수년 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시장 동향에 맞춰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며 "이번 CES에서 우리를 미래로 이끌 최신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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