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규제 완화한 中, 중형급 SUV 출시 봇물

입력 2017-04-17 07:47  


 중국의 출산 규제 완화로 중형급 이상의 SUV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다.  

 15일 중국 외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지난해 '한 부부 한 자녀' 정책에서 벗어나 두 자녀로 규제를 완화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완성차업계는 가족 구성원 증가에 따른 중형급 이상의 SUV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측하고, 잇따른 신차를 출시하는 중이다.

 먼저 지난 3월 기아자동차는 7인승 크로스오버 KX7을 출시했다. 기아차가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투입하는 중형 SUV로 쏘렌토가 기반이다. 폭스바겐도 풀사이즈 SUV 테라몬트를 내놨다. 북미에서는 아틀라스로 불리는 제품이다. 

 혼다 아반시아는 국내에서도 판매중인 대형 SUV 파일럿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혼다의 플래그십 크로스오버로,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높은 판매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5인승 SUV 'UR-V'를 출시하며 대형 SUV 제품군 확장에 나섰다. PSA는 이달 여름부터 풀사이즈 SUV 푸조 5008의 판매에 돌입한다.

 지난 3년 동안 소형 SUV를 중심으로 내수 시장 점유율 확보에 주력했던 중국 토종 브랜드 역시 중형 이상급 SUV의 시장을 잡기 위해 신차를 내놓고 있다. 실제 중국 최대 완성차 회사인 장안자동차는 첫 번째 대형 SUV CS9로 시장공략에 나섰으며, 나머지 수많은 토종 브랜들 역시 오는 19일 개막하는 상하이오토쇼에 중형급 SUV 신차를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자동차공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SUV의 판매는 904만대로, 전년대비 44.59% 급증했다. 이 가운데 토종 브랜드 점유율은 58.6%에 달하며,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중형급인 하발 H6로 58만683대가 판매됐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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