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소아암 치료연구에 100만 달러 후원

입력 2017-06-28 10:00  


 현대자동차가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워싱턴사무소에서 사회공헌 활동인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 : 바퀴에 희망을 싣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올해로 스무 해를 맞은 미국 내 대표 소아암 치료 프로그램이다. 행사에 참석한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제리 플래너리 CEO 직무대행 겸 수석부사장은 "현대차와 딜러들은 지난 1998년부터 소아암을 근절시키기 위한 싸움에 동참했다"며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도 68개 소아암 치료 연구 프로젝트에 총 1,5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올해 말까지 누적 기부금이 1억3,0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설명회에 워싱턴 DC, 버지니아 및 메릴랜드 주에 위치한 5곳 의료기관, 6개 소아암 치료 연구 프로젝트 관계자들을 초청해 총 100만 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미 의회 소아암 의원모임(코커스)과 연계해 매년 의회 건물에서 소아암 환자 돕기 행사를 개최할 정도로 성공적인 기업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평가 받고 있다. 소아암 관련 기금 중에서는 미국 내 두 번째 규모이며, 민간 부문만 놓고 보면 가장 액수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자가 차를 구입할 경우 딜러가 대당 14달러씩 기부금을 적립하고, 현대차가 매칭 방식 등으로 추가 기부금을 납부해 펀드를 조성한다. 미국 전역 830여개 딜러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미국에서 소아암을 치료하거나 연구하는 163곳의 병원 및 연구기관의 총 787개 연구 프로젝트가 현대 호프 온 휠스의 지원을 받았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현대차는 지난 1986년 첫 진출 이후 30여년간 진행해 왔던 미국 시장에서의 일자리 창출과 투자 등 경제 분야 기여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15개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26개 부품 협력사(1차 부품업체 기준)는 미국에서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약 102억9,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이 77억4,000만 달러, 부품 협력사가 25억5,000만 달러의 투자를 단행했다. 

 또 현대차그룹은 1만7,000여 명, 부품 협력사는 1만2,000여 명의 미국 내 일자리를 창출했다. 현대기아차 딜러의 경우도 약 8만5,000명을 고용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현대차는 지난 1986년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1,122만대, 기아차는 1994년부터 지난달까지 누적 695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는 등 주요 완성차 메이커로서 자리매김했다"며 "꾸준한 사회공헌과 소통으로 한국 기업과 자동차 산업에 대한 우호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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