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박동훈 사장 이달 말 전격 사임

입력 2017-10-20 17:09   수정 2017-10-20 17:26


 르노삼성자동차 박동훈 대표이사가 오는 10월31일부로 전격 사임한다. 후임은 전 RCI(르노삼성자동차 전속 캐피탈) 사장 도미닉 에드몬드 피에르 시뇨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박동훈 사장이 사내 임직원 안내메일을 통해 사임을 통보했다. 박 사장은 지난 2013년 9월 폭스바겐코리아에서 르노삼성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지난해 4월부터 대표이사 겸 CEO를 역임했다. 그는 안내 메일을 통해 "르노삼성 대표이사 직무를 10월31일까지만 수행한다"며 "갑작스런 발표로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길었던 리바이벌을 절치부심의 인내로 버텨내고 SM6와 QM6 출시를 통해 권토중래했다"며 "내년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이러한 시기에 떠나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한편, 11월부로 새 신임 사장으로 자리하는 도미닉 시뇨라는 프랑스 에섹(ESSEC) MBA를 졸업하고 1991년 르노에 입사해 현재 글로벌 RCI 뱅크&서비스 부사장으로 근무 중이다. 지난 2006년~2008년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자동차 전문금융회사인 RCI코리아(브랜드 르노캐피탈)에서 근무한 바 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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