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소비자 신뢰와 시장경쟁력 회복에 총력"

입력 2018-04-06 11:39   수정 2018-04-24 16:12


 - 2년간 조직·운영 과정 개편, 리콜·서비스 캠페인 진행
 -제품군 확대와 사회공헌활동 전략으로 소비자 신뢰와 시장 경쟁력 회복에 총력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비전과 실행전략을 발표했다.
 
 간담회는 '변화하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라는 주제로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열었다. 회사는 새로운 비전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선포했다. 국내에서 단순히 제품만 파는 기업이 아닌 글로벌 자동차기업으로서 한국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내일을 위한 파트너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향후 5년간의 구체적인 실행전략을 담은 '미션5'도 발표했다. 소비자 만족도 향상, 조직 효율성 강화, 정직한 행동, 사회적 책임 강화, 시장 리더십 회복을 바탕으로 혁신과 변화를 실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2월 리콜을 시작한 폭스바겐 티구안은 리콜 대상의 58%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마쳤다. 같은 해 9월에 리콜을 시작한 아우디와 폭스바겐 9개 제품은 지난 30일 기준으로 44%를 완료했다. 환경부가 지난 28일 나머지 5개 제품에 대한 리콜을 최종 승인함으로써 EA189 엔진 12만5,515대의 모든 리콜계획서의 승인 절차도 끝났다.
 
 관련 정부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했다. 독일 본사는 지난 2016년부터 디젤차에 대한 자체적인 내부 점검을 시행해 왔다. 본사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 결과를 지속적으로 한국 정부에 보고해 왔다. 환경부는 이를 바탕으로 최근 3.0ℓ, 4.2ℓ 디젤 엔진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본사의 기술적인 솔루션 개발 진행상황에 따라 해결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인증체계도 정비했다. 규정 모니터링부터 인증서류 준비, 제품의 국내 입항, 소비자 인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개편해 효율성과 투명성을 강화했다. 본사의 조직구조를 그대로 반영해 기존의 제품인증부를 기술인증준법부로 개편하고, 인력을 4명에서 12명으로 늘렸다. 기술인증준법부는 배출가스와 연료효율 인증을 담당하는 파워트레인팀, 자기인증 및 제품 전반에 대한 인증을 맡는 제작차인증팀으로 구분했다. 두 팀은 두 명의 본사 출신 전문가가 이끈다.

 PDI센터·애프터서비스 과정도 개선했다. PDI센터 개선의 핵심은 정부의 주요 인증절차가 끝나면 제품 생산을 시작하고, PDI센터에 도착한 제품 중 무작위로 추출해 인증 항목을 검토하는 과정을 추가했다. 시간과 비용이 더 들더라도 제품의 준법절차를 강화해 소비자의 불확실성을 제거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브랜드 간의 기술 공유를 고려해 각 브랜드에 속해 있던 현장기술지원팀과 기술교육지원팀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그룹 애프터서비스로 통합했다.

 판매 중단에 따른 소비자와 딜러, 임직원을 위한 신뢰 회복 프로그램도 가동했다. 지난해 2월엔 아우디 폭스바겐 소유주 대상의 ‘위 케어 캠페인’을 시작, 2016년말까지 국내에 등록한 27만2,315대 가운데 92%가 캠페인을 이용했다. 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판매중지 이후 20개월간 판매사에 재정 지원을 하는 한편, 매해 서비스센터를 확충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을 합쳐 2015년 대비 2017년 서비스센터는 10곳, 작업대는 149개를 각각 늘렸다. 내부적으로는 지난 3년간 임직원 수를 16% 충원하고, 직원들이 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탤런트 서클 프로그램을 도입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한국 기업들과 그룹 간 협력기회를 확대해 왔다. 한국 기업과 폭스바겐그룹 간 납품금액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1조1,000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에만 5,278억 원어치를 납품, 2015년 대비 115%(2,457억 원) 증가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본사 제품전략을 한국시장 상황에 맞춰 반영한다는 복안이다. 향후 3년간 4개 브랜드에서 40종의 신차를 선보이고, 본사의 전기차 전략 '로드맵E'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의 25%를 전기차로 채울 예정이다.

 한국 사회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 전략도 공개했다. 본사의 전략과 경험을 활용해 4차 산업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과 기술 육성을 지원하는 것. 비영리단체와의 협업으로 교육·문화활동에 걸쳐 향후 3년간 1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사회공헌활동의 거점으로 활용할 전용공간 AVK 드림 스튜디오를 열 예정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 총괄사장은 "최근 1년동안 지난 사안들에 대한 해결, 투명하고 열린 기업으로의 변화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계획을 세우는 것에 집중했다”며 "해결해야 할 사안이 아직 남아 있지만 소비자 신뢰와 기업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의미로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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