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자체가 행복”...도경수X남지현의 청춘 로맨스 사극 ‘백일의 낭군님’ (종합)

입력 2018-09-04 15:09  


[임현주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청춘 로맨스 사극이 왔다.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제작발표회가 9월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패리얼팰리스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도경수, 남지현, 조성하, 조한철, 김선호, 한서희, 이종재 감독이 참석했다.

‘백일의 낭군님’은 만백성이 우러러보는 왕세자와 한 많은 노쳐녀를 뜻하는 조선시대 원녀의 혼인을 소재로 내세운 로맨스 사극. 원치 않는 혼인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게 되는 왕세자 이율과 최고령 원녀 홍심의 혼인담은 흔한 궁중 로맨스가 아닌 송주현이라는 작은 마을 내 평범한 백성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탄탄한 연기파 주연 라인업을 구축해 작품을 연출한 이종재 감독은 “캐스팅 자체가 행복이었다. 저 뿐만 아니라 사극이 처음인 배우들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기 때문에 특별히 힘든 점은 없었다”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번 드라마로 첫 사극에 도전하는 도경수는 “대본과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 첫 사극이라 긴장이 많이 됐는데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커 출연하게 됐다”며 강한 도전정신을 내비췄다.

최고령 노처녀 홍심을 맡은 남지현은 “오랜만에 사극드라마로 인사드리게 돼 설레는 마음으로 임했다. 씩씩하고 당차면서도 어떤 면에서 여린 다채로운 모습을 가진 캐릭터가 매력적이라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선 최고의 뇌섹남 정제윤 역을 맡은 김선호는 “즐겁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분위기가 (무조건) 화기애애해야 해’는 아니다. 배우가 연기하는 게 즐겁고 즐기면서 일하면 좋지 않나. ‘백일의 낭군님’은 현장 자체에 웃음이 많다. 웃느라 NG가 날 때도 있다”며, “여기 있는 모두가 웃음을 잃지 않아준 게 고맙다. 특히 (도)경수 씨나 (남)지현 씨는 어린데도 불구하고 의젓해서 태도 같은 부분에서도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드라마 속 원치 않는 혼인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으면서 풋풋함부터 애틋한 감정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감정선을 선보이는 도경수와 남지현. 이들의 부부호흡은 어땠을까.

도경수는 “남지현은 현장에서 정말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다. 이렇게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는 처음이었다. 또 상대 배우에게 배려도 많아 덕분에 편하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남지현은 “그간 (도)경수 씨가 나왔던 작품들을 봐왔다. 실제로 어떻게 연기할까 궁금했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도)경수 씨와 상의도 자주하고 함께 대사도 맞춰보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다보니 금방 친해져서 즐겁게 촬영했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조선 최고 권력의 실세 1위 좌의정 김차언을 맡은 조성하는 ‘백일의 낭군님’을 통해 또 다시 악역을 선보인다. 이와 관련해 조성하는 “이제 악역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다. 악역의 세계에 이제 숟가락을 얹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조성하는 “‘구해줘’ 등의 작품으로 강렬한 임팩트가 남아서 인지 악역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사실 배우가 악역, 선역을 가릴 처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시는 대로 하는데 어떻게 그릴지 고민은 한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구해줘’ 때와 다르게 어떻게 인물을 구축할지 고민하다가 최대한 힘을 빼고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남지현은 “재밌게 촬영한 만큼 재밌게 나왔으리라 믿는다. 인물들 간의 케미와 매력들을 함께 느끼며 즐겼으면 좋겠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성하 또한 “사실 코미디를 정말 좋아한다. 평소 생활도 허당에 장난도 잘치고 진지함과 거리가 멀다.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 중 캐릭터 구성이나 여러 이유들이 있지만 (도)경수 씨와 (남)지현 씨의 로맨스가 정말 재밌다. 그것 때문이라도 꼭 출연해야겠더라. 시청자분들도 많은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드라마에 대해 자신감을 비췄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은 9월10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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