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가(家)' 이장우 친모 조경숙, 잔인한 살인사건 누명 쓰고 감옥…배후에 '배종옥'?

입력 2019-09-05 20:34   수정 2019-09-05 20:35

'우아한 가' 조경숙 (사진=방송 영상 캡처)

배우 조경숙이 '우아한 가'에서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쓰고 복역 중인 이장우의 친모로 등장하며 농도 짙은 눈물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지난 4일 방송된 '우아한 가' 5회에서는 MC그룹 최대주주가 된 임수향(모석희)이 15년 전 엄마의 살인사건에 집중하기로 다짐하며 이장우(허윤도)에게 조경숙(임순)에 대한 조사를 부탁했다. 이장우는 자신의 어머니 조경숙이 억울하게 누명을 뒤집어 쓴 살인사건이 바로 MC그룹의 그 끔찍한 비밀과 연관되어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변호사 허윤도로 면회를 찾아가 드디어 자신의 어머니와 마주했다.

아들을 한눈에 알아보지 못한 미안함과 그동안의 면회를 모두 피한 죄책감에 감정을 억누르지 못한 조경숙. 그리고 15년간 쌓인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에 눈물이 터져 나온 이장우는 서로를 쳐다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보는 이들의 눈시울까지 붉혀지게 했다.

이후 이장우는 이를 악물며 조경숙의 누명을 벗겨주겠다 선언하나 조경숙은 과거 배종옥(한제국)에게 받은 협박이 떠올라 다시 공포에 사로잡혀 절대 안 된다고 외치며 교도소 안으로 사라졌다.

이날 조경숙의 등장은 극에 엄청난 혼란을 줌과 동시에 사건에 대한 의문을 증폭시켰고 극 흐름에 맞는 섬세한 표현력과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긴장감까지 선사했다.

한편, 재벌가의 숨은 비밀과 이를 둘러싼 오너리스크 팀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 MBN-드라맥스 '우아한 가(家)'는 출중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진들로 꾸려진 올해 최고 기대작. 매주 수, 목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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