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 광장' 백종원 "집에선 소유진 위한 전담 요리사"

입력 2019-09-14 09:46   수정 2019-09-14 09:47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와이프 음식은 내 담당"이라며 아내 소유진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13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파일럿 ‘맛남의 광장’에서는 백종원이 특산품이나 로컬푸드를 이용해 기존에 맛볼 수 없었던 신메뉴를 개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메뉴 개발을 위해 박재범, 양세형, 백진희 네 사람이 한 차를 타고 황간 휴게소를 향해 가고 있다. 이때 박재범은 “집에서도 직접 요리를 하시나요?라고 물었고, 백종원은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양세형이 “형수님(소유진)도 요리를 잘하신다”라고 말하자 백종원은 “아이들 요리는 와이프가, 와이프 요리는 내 담당이다”라며 집안 요리 분담에 대해 설명했다.


소유진에게 가장 최근에 해준 요리를 묻는 질문에 백종원은 “기억이 안난다”고 의외의 답을 전했다. 이어 “와이프랑 자주 술 한잔을 한다. 그럴 때 와이프 친구들이 자주 와서 함께 술자리를 갖는다. 와이프와 친구분들은 단무지만 썰어서 줘도 최고의 리액션을 내뿜기 때문에 계속해서 요리를 내주게 된다. 그러다 보면 내가 뭘 했는지 기억도 안난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백종원은 소유진이 가장 좋아했던 요리에 대해 "즉흥적인 요리"라면서 "달걀 볶음 요리를 해달라 하면 ‘중국식으로 해줄까요? 태국식으로 해줄까요? 한국식으로 해줄까요?’라고 해준다”라고 답했다.


최근 소유진도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백종원이 매일 요리를 해준다"고 밝혀 부러움을 자아냈다. "백종원이 아내에게 요리 실험을 하는 것이냐"는 농담에는 "행복한 실험이다. 저는 항상 맛있는 걸 먹는다"고 덧붙였다.

소유진도 아이들 요리는 자신이 담당한다고 했다. 술 먹은 다음날 해장국은 서로 만들어 준다는 후문. 많은 사람들이 백종원의 아내 사랑을 부러워 한다는 말에 소유진은 "예전에는 그럴 때마다 부끄러웠는데 이제는 인정하기로 했다. 부러우실 만한 부분인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2013년 결혼한 백종원과 소유진은 슬하에 세은, 서현, 용희 1남 2녀를 두고 있다.

한누리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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