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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달나라" 나영석 PD '저세상 스케일' 新공약, 이뤄질까

입력 2019-09-22 17:26   수정 2019-09-22 17:28


나영석 PD가 남다른 스케일의 공약을 내걸었다.

나 PD는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나나나'에서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 외전 : 삼시세끼 아이슬란드 간 세끼'(이하 '아이슬란드 간 세끼') 첫 방송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나 PD는 또 한 번 깜짝 공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신효정 PD가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 돌파 시 공약을 묻자 "바로 은지원, 이수근 달나라 보내드리겠다"고 답한 것.

이어 "100만 구독자 하면 돈 엄청 번다고 하더라. 요즘 기술 개발 중이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었고, 신 PD는 당황한 듯 "방송 끊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마' 싶은 공약이지만 그냥 넘길 수 없는 대목이다. 그간 나 PD는 농담처럼 스쳐 지나간 말들을 대부분 현실화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tvN 예능 프로그램 '강식당'이다. '강식당'은 '신서유기4'의 외전으로 시작했다. 방송 당시 이수근이 나 PD의 또 다른 프로그램인 '윤식당'을 언급하며 "우린 그럼 '강식당'을 하자"고 농담처럼 건넨 말로부터 시작된 것.

그룹 위너가 출연한 '꽃보다 청춘' 역시 비슷한 케이스다. '신서유기4'에서 미션을 성공한 송민호가 농담처럼 '꽃보다 청춘' 위너 편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한 것을 나 PD는 실제로 지켰다.

나 PD의 깜짝 발표 후 '채널 나나나' 구독자 수는 급증했다. 22일 오후 5시 기준 34만 명을 돌파했다. '아이슬란드 간 세끼' 첫 방송 전 10만 명 내외였던 것을 고려하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에도 나 PD는 '말하는 대로'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 구독자 100만 명이 달성돼 '이수근과 은지원의 달나라 여행'이라는 역대급 프로젝트가 실현될지 관심을 모은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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