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산차 새 CEO에 우치다 中법인 대표

입력 2019-10-09 01:50   수정 2020-01-06 00:02

잇따른 ‘부패 스캔들’에 시달린 닛산자동차가 우치다 마코토 닛산 중국법인 대표(사진)를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닛산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우치다 대표를 신임 CEO로 정했다. 내년 1월 취임한다. 사이카와 히로토 전 CEO가 물러난 지 한 달 만이다. 다른 유력 후보였던 아슈와니 굽타 미쓰비시자동차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닛산 COO를 맡게 됐다.

닛산은 작년 11월 카를로스 곤 회장이 유가증권 보고서 허위 기재 등의 혐의로 구속된 뒤 연이어 부패 스캔들에 휘말렸다. 곤 회장에 이어 닛산을 이끈 사이카와 CEO도 부당하게 보수를 챙겼다는 의혹을 받으며 불명예 퇴임했다.

이사회 관계자는 “우치다 신임 CEO는 가장 중요한 해외 시장인 중국법인을 이끌었던 만큼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닛산을 턴어라운드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2003년 닛산에 입사한 그는 중국, 한국 등에서 해외 경험을 쌓았다. 협력사인 프랑스 르노와도 신뢰 관계가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르노·닛산·미쓰비시자동차 연합)는 곤 회장의 구속 이후 급속히 흔들렸다.

블룸버그는 “우치다 CEO는 수년간 악화하고 있는 닛산의 수익성을 회복하고 협력사인 르노와의 긴장된 관계를 풀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고 전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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