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1%대…기업 몰리는 텍사스 부동산 투자 유망"

입력 2019-11-08 17:05   수정 2019-11-11 11:37

“미국 기준금리가 연 1%대로 떨어지면서 높은 수익률을 찾는 여유자금이 미국 부동산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부동산 가격은 그동안 안정적(steady)이면서 꾸준히 강하게(strong) 상승해왔기 때문입니다”

바버라 크레인 2019 글로벌 상업용부동산투자분석전문가(CCIM)협회 회장(사진)은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이 미국 부동산에 투자해야 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 투자자는 뉴욕, 워싱턴DC, 캘리포니아 등의 대도시보다는 텍사스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기업 친화적인 텍사스는 주세가 없어 다른 지역 기업의 이전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500대 회사 본사가 세 번째로 많은 주다.

텍사스주 내에서도 같은 경제권역으로 묶이는 샌 안토니오와 오스틴을 투자하기 좋은 도시로 추천했다. 그는 “오스틴엔 테크놀로지 메디컬 헬스케어 산업이 발달해 있고, 애플 델 페이스북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사옥 등이 밀집해 있다”고 소개했다. 오스틴에서 80마일 거리인 샌 안토니오는 오스틴의 주택 수요를 비롯해 호텔, 리테일 등 관광 수요가 넘치는 도시다.

크레인 회장이 외국 투자자들에게 추천하는 미국 부동산 투자상품은 노인주택이다. 그는 “한국의 ‘더클래식500’처럼 도심 속 노인주택이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대학교 근처의 노인주택은 편의시설도 가깝고, 새로운 교육도 꾸준히 받을 수 있어 미국 전역에서 개발 붐이 일고 있다”고 소개했다. 텍사스주립대 오스틴캠퍼스 인근에도 이런 노인주택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기대수익률(cap rate)이 5%대 중반에서 8%대로 다른 자산에 비해 높은 편이다.

그는 온라인 상거래의 중심이 되는 물류센터도 투자상품으로 꼽았다. 크레인 회장은 “(물류창고는)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다”며 “적자를 보고 있는 기존 대형 쇼핑몰의 물류창고와 연계하거나 용도변경을 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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