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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유행이라는 '혈액 클렌징 요법'…효과 있을까?

입력 2019-11-11 15:41   수정 2019-11-11 15:42

환자의 혈액을 뽑아 의료용 오존을 섞어 다시 체내로 넣는 '혈액 클렌징 요법'이 일본에서 인기다.

아사히신문은 11일 "연예인 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해당 치료를 받는 사진을 올린다"면서 "암과 백혈병,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등에 효과가 있다고 선전하는 의료기관도 많다"고 보도했다.

혈액 클렌징 요법은 혈액 100~200㏄ 정도를 정맥에서 뽑아 의료용 오존가스를 섞은 뒤 다시 몸으로 집어넣는 요법이다.

오존과 혈액이 만남으로써 과산화수소가 발생해 적혈구의 산소운반능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 백혈구의 면역반응도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혈액 클렌징요법은 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1회 1만 엔(약 10만 6000원)의 비용이 든다. 대부분의 의료기관은 약 10회 시술받을 것을 권한다. 일부 의료기관은 오존농도가 더 높다며 한번에 2만엔을 받기도 한다.

의료계에서는 해당 요법의 효과를 두고 의문을 표하고 있다.

후쿠오카의 내과의사 사카이 겐지는 아사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효과가 있다는 임상적 근거는 없다"면서 "비용이 비싼데다 잠재적인 위험도 있다. 그런 점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존에는 핏덩어리를 만들거나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어 심근경색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공짜라고 해도 나는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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