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검찰이 털면 다 구속? 유시민 주변은 다 그런가"

입력 2019-11-17 10:17   수정 2019-11-17 10:18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검찰이 조국 가족 털 듯하면 안 걸릴 사람이 없다"라고 발언한 데 대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사진)이 "유(시민) 작가 주변은 다 조국 일가처럼 간 큰 사람들뿐인가"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1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 이사장이 16일 대구 엑스포에서 열린 노무현시민학교에 참석해 "조국 사태는 누구든 구속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이같이 지적했다.

하 의원은 "유시민 작가가 검찰이 조국처럼 털면 안 걸릴 사람 없다고 한다"면서 "조국 가족처럼 사는 분들 극히 드물다. 일반 국민들 중 주가 조작하고 표창장 위조해 대학 가는 사람 얼마나 되나? 일반 국민들은 겁나서 못한다"고 했다.

이어 "유 작가나 조국처럼 대놓고 위선 피우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유 작가 요즘 최면에 걸린 사람처럼 사리분별을 못한다"고 비난했다. "이토록 사리분별 못하는 것도 지극히 어려운 일"이라고도 했다.


유 이사장은 지난 16일 '언론의 역할과 시민의 역할' 주제 강연에서 방청객이 "검찰이 두려우냐"고 묻자 "제가 이렇게 강연하고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은 검찰이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고,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답변하며 검찰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는 과잉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의 조 전 장관 가족 수사 과정을 개인 차량 블랙박스를 떼어가 수년간 법 위반 사례를 가려내 처벌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서초동에 모인 분들은 본인이 당한 일이 아니고 법무부 장관을 할 일도 없어서 그런 처지에 갈 일도 없지만, 권력기관이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두려운 마음을 가졌을 것이다. 모두 굉장히 억압 받는다는 생각을 갖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