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지분 전량 매각…"SM과 전략적 파트너십은 유지"

입력 2019-11-21 17:03   수정 2019-11-21 17:04


FNC엔터테인먼트가 2016년부터 보유하던 SM라이프디자인그룹(SMLDG) 지분 18.12%를 처분했다.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는 21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이 같이 공시했다. 지난 14일부터 4일에 걸쳐 SMLDG 보유주식 816만308주를 전량 매도해 현금자산 235억원이 유입되며 재무안정성 및 신규투자재원을 확보했다.

FNC는 확보한 자금을 통해 신인 아티스트 발굴과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더불어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살림하는 남자들2', JTBC '아이돌룸', '뭉쳐야 찬다'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 FNC프로덕션의 신규 예능 제작과 이호재·강효진 감독, 이소정·고명주 작가를 영입해 드라마와 영화 제작 사업을 영위하는 FNC스토리의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계획이다.

FNC는 그룹 씨엔블루 정용화의 전역으로 12월 국내 콘서트 및 해외 팬미팅에 이어 아시아 콘서트 투어 일정들이 예정돼 있으며, Mnet '퀸덤'에 출연해 재평가 받은 AOA가 미니 6집 '뉴문' 발매를 앞두고 있다며 활발한 음악사업을 예고했다.

더불어 밴드그룹 엔플라잉이 '옥탑방'으로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한 후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SF9도 멤버 로운의 인기와 더불어 해외 팬덤이 늘어 공연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더 큰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 내다봤다. 여기에 올 초 데뷔한 신인 걸그룹 체리블렛이 내년 앨범을 준비 중이며, 2020년ㅇ는 새로운 콘셉트의 신인 남자 댄스그룹이 데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FNC는 지난달 185억원 규모의 '추첨식 인쇄, 전자결합복권 인쇄사업자 선정' 계약을 체결하며 특수 인쇄사업에도 진출했다. 계약기간은 4년으로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손익에 반영된다.

FNC는 "이번에 비록 SMLDG의 지분은 매각했지만 FNC 안석준 대표이사는 계속해서 SMLDG 경영고문직을 겸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SM엔터테테인먼트와도 전략적 사업 파트너로서 변함없이 관계성을 유지하고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을 턴어라운드 기점으로 보고 있다"며 "올 해는 4분기에 정용화의 콘서트와 팬미팅을 비롯해 FNC 소속 아티스트의 합동 공연인 FNC KINGDOM이 개최된다. 내년에는 씨엔블루 멤버들의 복귀, 예능 프로그램 제작 확대, 신인 아티스트의 성장 및 엔터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방면의 신규사업 추진으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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