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화순군수 "백신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화순 新경제 지도 밑그림 완성할 것"

입력 2019-11-22 17:25   수정 2019-11-23 00:32

구충곤 화순군수(60·사진)는 “생물의약산업벨트를 구축해 국내 생물의약산업 거점도시를 넘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겠다”며 “임기 동안 백신·생물의약 및 첨단복합의료산업이 선도하는 ‘신(新)경제 지도’의 밑그림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구 군수는 2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의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전략과 전남의 바이오산업 비전을 연계해 ‘바이오-메디컬 허브, 전남’을 실현하겠다고 밝힌 만큼 백신산업 등의 핵심 시설 조성에 역량을 모으겠다”며 “생물의약산업벨트 구축이 마무리되면 ‘성장과 일자리’가 선순환하는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라남도와 화순군은 백신산업특구의 주력 산업을 기존 예방백신뿐만 아니라 치료백신과 면역치료산업으로 재편하기 위해 집중 투자하고 있다. 2011년부터 암 면역세포 치료제 연구개발을 추진해 13건의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바이오산업은 전라남도의 새천년 비전인 ‘블루-이코노미’의 핵심이다.

구 군수는 도농복합도시의 이점을 살려 ‘골고루 풍요로운 부자 농촌·농업’ 실현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그는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특화작목 개발 및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농업과 생산·가공·유통·체험을 연계한 6차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며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동시에 체류형 문화관광산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고인돌, 화순 적벽 등 문화유산과 산림자원 등을 연계한 ‘역사문화기행 1번지’를 관광산업의 목표로 세웠다. 세계거석테마파크와 고대역사문화정원 조성을 서두르고 있다. 공립수목원 등 산림자원과 첨단의료복합 서비스, 농촌관광 등을 묶어 체류형 관광 활성화 계획도 마련하기로 했다.

구 군수는 “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해 특색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와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내년에는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열겠다”며 “도시권인 화순읍을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도농·산업 간 균형 및 상생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도농의 장점과 잠재력을 연계해 골고루 잘사는 화순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주민이 주도하는 자치공동체, 친화도시 등을 조성해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화순=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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