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앱 깔면 출퇴근 체크…얍워크로 빈틈없는 週52시간

입력 2019-11-28 16:24   수정 2019-11-28 16:25


기업들의 생산성 혁신 방안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내년 주 52시간 근무시스템이 확대 적용되기 때문이다. 일과 개인생활의 조화를 뜻하는 ‘워라밸’ 트렌드도 확산되고 있다.

얍컴퍼니가 내놓은 모바일 근태관리 솔루션 ‘얍워크’는 값싼 비용으로 간편하고 정확하게 업무 현장에 적용할 수 있어 수요가 늘고 있다. 얍컴퍼니 측은 “지문인식 등 기존 방식보다 설치 및 운영 비용도 덜 든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출퇴근 확인

얍컴퍼니는 자체 근태관리를 위해 사내용 프로그램으로 ‘얍워크’를 개발했다. 52시간제 도입이 확산되자 얍컴퍼니에 근태 관리 솔루션을 요청하는 기업이 늘었다. 얍컴퍼니는 사내용 프로그램을 개선해 내놓기로 했다. 지난 3월 정식 출시했다.

얍워크는 직원이 근무 공간에 들어서면 직원 스마트폰을 활용해 특정 신호를 인식, 별도의 태그 없이 출퇴근을 자동 처리한다. 관리자는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근태를 관리할 수 있다. 특화한 하이브리드 비컨 기술과 GPS 등 다양한 위치 측정 기술을 적용했다.

비컨 신호는 한 번에 여러 명에게 전달할 수 있다. 여러 인원을 한 번에 인식할 수 있어 출퇴근 확인을 위해 불필요하게 줄을 설 필요가 없다. 비용 부담도 적다. 기존 그룹웨어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기능 가운데 꼭 필요한 기능만 적용했기 때문이다.

얍 관계자는 “고가의 장비와 시설물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고, 비컨 일체를 무상으로 임대해준다”며 “사무실이나 장비 이전 시에도 추가 비용이 들지 않아 장기적으로도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외근 등 다양한 근무 환경에 적용

얍워크는 다양한 근무 환경에 적용할 수 있다. 사무실은 물론 공장, 야외 현장 등에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 외근이 잦아 PC를 이용하지 않는 근무 환경에서도 언제든지 모바일로 예외 근무나 휴가 등을 신청하고 결제할 수 있다.

근태관리가 까다로운 건설 현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얍 비컨은 휴대가 편하고 다양한 곳에 부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컨 부착 위치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근무지를 관리할 수 있다.

세아엔지니어링, 브롱스맥주, 스프레이시스템코리아 등 제조업, 건설업은 물론 보험업, 여행업, 대규모 프랜차이즈 브랜드 등 100여 개 업체가 얍워크 솔루션을 적용했다. 총 1만여 명 직원의 근태와 업무시간 관리에 활용되고 있다.

얍컴퍼니 관계자는 “정식 서비스를 내놓기 전 30일간 무료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유료 전환율이 80%에 이를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등으로 시장 확대

얍컴퍼니는 직원 대부분이 아르바이트생인 소상공인 매장까지 적용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아르바이트생은 근무하는 시간만큼 급여를 지급하기 때문에 근무시간을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

얍 관계자는 “얍워크는 앱 설치만으로 근태 관리를 할 수 있어 직원이 바뀌어도 비용 부담 없이 출퇴근을 관리할 수 있다”며 “정확한 시급 계산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얍은 내년 상반기부터 영업대행사를 활용해 고객 유치에 나선다. 소상공인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직접 찾아가 서비스를 알리기로 했다. 영업대행사는 물론 배달대행업체, 결제업체 등과 제휴를 맺어 지속적으로 고객사를 확보하고 영업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향후 더 간소화된 과정으로 얍워크를 만날 수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노무와 세무 문제에 사전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개선할 계획이다. 얍컴퍼니 관계자는 “노무, 세무법인과 연계해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작업을 준비 중”이라며 “다음달 중 새로운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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