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이 평등한 행복 일터…자기계발도 적극 지원

입력 2019-12-04 15:11   수정 2019-12-04 15:28

인쇄·출판 분야의 사회적경제 우수기업들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2017년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취업률은 36.9%로, 아직도 많은 장애인들이 사회적 편견으로 고용시장에서 실질적인 평등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다. 노란들판, 리드릭, 빅이슈코리아, EM실천, 두루행복한세상은 사회적 소외계층에 취업 기회를 마련하고, 사회 변화의 주체로 참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노란들판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평등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든다’는 목표로 2006년 설립됐다. 현수막 인쇄로 시작해 출판물, 광고물 작업까지 영역을 확대해 인쇄 디자인 전문업체로 거듭났다. 최근에는 상품디자인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재생용지 제작 권장을 통해 친환경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3년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난 10월에는 노들장애인 야학 무상급식 후원 바자회인 ’노란들판의 꿈’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2018년 매출 19억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12% 성장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M실천은 2002년 설립되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및 직업재활 등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명 EM실천의 EM은 ‘empowerment(역량강화)’의 약자로 일자리를 통해 장애인들의 사회적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요 사업은 디자인, 인쇄, 판촉, 우편발송대행서비스 등이다. 2009년 중증장애인생산품생산시설로 지정되었으며, 같은 해 ISO9001, 14001인증도 받으며 판로를 확장해왔다. 전체 근로자의 70%가 중증장애인으로 정신장애인, 지적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회적인식으로 인해 취업의 기회가 배제되어있는 중증장애인까지 다수 고용해 운영 중이다. 다양한 사업 운영을 통해 취약계층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고 나아가 사회통합을 위한 역할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 편의를 위해 EM실천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두루행복한세상은 다품종 소량생산 인쇄 및 MRO(소모성물품)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2013년에 설립된 기업이다. 직원 30명 중 15명이 취약계층으로 장애인은 물론 고령자, 경력단절여성 등을 채용하고 있다. 올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해 우량 사회적 기업이 되었으며, 직원들에게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직원의 만족도가 곧 회사의 성장이란 대표의 일념으로 직원의 자기계발을 위해 외국어, 컴퓨터, 경영, 회계 등의 교육비, 교통비, 휴가비용 등 복리후생에 힘쓰고 있으며 평균 임금 또한 사무직 기준 월 290만원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쇄사업 활동 이외에도 빈집수리, 고령자 위로 행사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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