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철 트리오, 새 음반 <SONGBOOK>성공적인 발표 기념 공연

입력 2019-12-14 16:12   수정 2019-12-14 16:13

윤석철 트리오(사진=안테나)

윤석철 트리오 (피아노 윤석철, 베이스 정상이, 드럼 김영진)가 새 음반 ‘송북(SONGBOOK)’의 발표를 기념한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윤석철 트리오는 13일(금) 서울 용산구에 있는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첫 음반 발매 10주년을 기념해 같은 날짜에 발매되었던 음반 ‘송북’의 발표에 부쳐 단독 콘서트를 열고 관객들과 만났다.

공연의 시작은 'Love Is A Song’앨범의 수록곡인 ‘No Matter’와 ‘We Don’t Need To Go There’를 나란히 들려주는 것으로 세밀하고 자유로우면서도 활기찬 리듬을 얹으며 열렸다. 이어 ‘독백이라 착각하기 쉽다’와 새 앨범 수록곡인 ‘입김’을 연주하여 큰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Three Points Of View’, ‘Footmonk’등을 연주할 때에 변칙적인 리듬을 따라서 자유로이 활강하는 피아노의 에너지는 이내 관객석을 사로잡았다.

곧 지난 11일에 발매된 새 음반의 곡들을 차례대로 선보였는데 ‘그의 걸음걸이는 이상해’에 이어 ‘과속금지!! (Feat. Antonio Zanetti)’를 연주할 때에는 윤석철이 핀란드에서 만난 이탈리아의 성악가 안토니오 자네티가 무대에 등장해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안토니오 자네티의 중후하면서도 독특한 음색이 어우러진 타이틀곡 ‘과속금지!!’는 흥겨움 속에 그루브를 만들어냈다.

이어 ‘둘의 대화’를 연주하고 ‘2019 서울’등 신곡을 연주한 윤석철은 “윤석철트리오로 활동한 지 10년이 됐지만,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앨범은 제가 직접 녹음을 받은 앨범이라 더 뜻깊고 이제껏 냈던 앨범 중에서 사운드가 가장 좋은 앨범이다. 앞으로도 사운드가 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시간 동안 '즐겁게, 음악'하는 재미로 가득했던 재즈의 향연은 관객들의 박수갈채로 마무리 됐다.

한편, 윤석철 트리오의 새 앨범 ‘송북’은 신곡 5곡, 기존 곡을 재해석한 4곡이 실렸다. 1번 트랙 ‘그의 걸음걸이는 이상해’를 시작으로 ‘과속금지!! (Feat. Antonio Zanetti)’, ‘입김’, ‘둘의 대화’, ‘2019 서울’등 총 5트랙의 신곡과‘Not Yet’, ‘여대 앞에 사는 남자’, ‘즐겁게, 음악’,’ Love Is A Song’등 꾸준히 사랑받아 온 곡들의 리메이크 버전을 함께수록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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