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반덤핑 관세에 미국 생산기지 구축

입력 2019-12-16 10:09   수정 2019-12-16 10:10


효성중공업이 세계 최대규모인 미국 전력시장 공략을 위한 첫 현지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효성중공업은 미국 테네시주에 위치한 미쓰비시의 초고압변압기 공장(MEPPI)을 4650만 달러(약 500억원)에 인수한다고 16일 밝혔다.

테네시 공장은 내년 상반기부터 산업 전반에 쓰이는 내철형 초고압변압기를 생산한다. 내철형 초고압변압기는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변압기시장 수요의 95%를 차지하는 제품이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투자에 대해 "미국의 전력소비량이 지속 증가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커지는데다 노후화된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미국이 국내 주요 초고압변압기 업체들에 40~60%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에 현지 생산기지로 시장경쟁력을 확보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효성중공업은 현지 생산을 시작하면 약 2조원 규모인 미국 초고압변압기 시장에서 관세 부담을 덜어내는 동시에 안정적인 제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테네시 공장이 가동되면 국내 주력 사업장인 창원공장은 유럽·중동·아시아 시장에 주력하며 글로벌 기술개발센터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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