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CES, 더 가까워진 '스마트 홈'

입력 2020-01-08 18:12   수정 2020-01-09 00:48

‘AI in everyday life(인공지능을 일상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20’이 올해 내세운 슬로건이다. 올해 CES에서는 AI, 사물인터넷(IoT), 5세대(5G) 이동통신 등 기술과 일상생활이 한층 가까워진 스마트홈을 엿볼 수 있다.

아마존은 올해 CES에서 인공지능 비서 알렉사를 활용한 스마트홈을 전시했다. 아마존은 2015년부터 스마트홈 시장에 주력해왔다. 스마트홈으로 데이터를 수집해 쇼핑에 최적화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아마존의 큰 그림이다. 인공지능 플랫폼 알렉사와 스피커 에코 등 스마트홈 기기를 대거 공개하며 주도권 장악에 나선 상태다.

로힛 프라사드 아마존 AI부문 부사장은 지난해 6월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사람들이 스마트홈을 통해 자신의 정보를 주면 그 정보에 맞춰 쇼핑에 대한 정보를 더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홈업계 간 합종연횡도 활발하다. CNBC에 따르면 애플 구글 아마존 등 거대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스마트홈 제품 간 연동을 위해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들은 통일된 통신 규격을 제정해 제품 간 호환성을 높일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스마트홈을 채울 인공지능 가전들을 내놨다. 자사 인공지능 플랫폼뿐 아니라 구글을 비롯한 타사 인공지능 플랫폼에도 연동 가능한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인공지능 네온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캐나다의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솔루션업체 엘레멘트AI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내 건설사도 스마트홈 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12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SK텔레콤 누구, KT 지니, LG유플러스 클로이, 네이버 클로바, 아마존 알렉사까지 국내에 출시된 주요 음성엔진 연동을 완료했으며 스마트홈 서비스에 도입한다고 말했다.

스마트홈 시장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스마트홈 시장이 2018년 510억달러(약 59조5100억원)에서 2023년 1920억달러(약 224조6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봤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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