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보수적인 2분기 가이던스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넷플릭스는 전장보다 9.72% 하락한 97.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9억5천700만 달러(약 5조8천595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33억4천699만9천 달러) 대비 18.2% 늘어난 수치다.
1분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6.2% 늘어난 122억5천만 달러, 순이익은 배 가까이 늘어난 52억8천300만 달러였다.
넷플릭스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구독료 매출에 힘입어 영업이익과 매출이 모두 전망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다만 2분기 EPS 가이던스를 78센트로 제시하며 시장 예상치인 84센트를 밑돌았다.

시장에서는 실적 자체보다 향후 수익성 전망이 더 보수적으로 제시된 점에 주목했다.
여기에 리드 헤이스팅스 공동창업자 겸 회장이 29년 만에 이사회를 떠난다는 소식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장기적으로 넷플릭스를 이끌어온 상징적 인물의 퇴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경영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주가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받아들였다.
시장조사업체 반다트랙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이날 넷플릭스 주식을 약 1,300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역대급 규모의 매수세에 나섰다.
실적은 기대를 웃돌았지만, 가이던스와 경영진 변화 이슈가 단기적으로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진=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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