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사문서 위조 가담 의혹 불거져…휴대전화 해킹 피해 있었나

입력 2020-01-17 11:20   수정 2020-01-17 11:25


스타셰프 최현석이 사문서 위조 가담 의혹에 휩싸였다. 그 과정에서 휴대전화 해킹 피해로 인한 협박이 있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17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최현석 셰프가 전 소속사인 플레이팅컴퍼니의 재무이사 B씨 등이 주도한 매니지먼트 계약서 위조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를 통해 디스패치는 계약서 내용 중 계약 해지에 관한 12조 1항과 위약, 즉 손해배상과 관련된 12조 5항이 수정됐다며 최현석 셰프가 이 변경된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현석 셰프가 지난해 6월 이 위조한 계약서를 증거로 제출하며 플레이팅 컴퍼니에 매니지먼트 해지를 위한 소장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이어 1항과 5항이 각각 수정된 이유를 신생 회사로의 이적과 휴대전화 해킹으로 인한 협박이라 주장했다.

계약 해지 단서 조항이었던 1항의 수정은 B씨가 새로운 F&B 회사로 이적 제안을 받았고, 그 과정에서 유명 셰프와 함께 넘어오는 요구사항이 있었으나 최현석의 계약 만료 시점이 2025년으로 상당히 많이 남은 상태였기 때문에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5항의 '이미지와 도덕성에 중대한 타격을 줄 수 있는 범죄행위'가 명시된 위약 내용이 수정된 것에 대해서는 그의 휴대전화가 배우 주진모와 같은 방식으로 해킹을 당해 복제됐고, 이로 인해 사생활 협박을 당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최현석의 전 소속사인 플레이팅컴퍼니와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최현석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tvN '수미네 반찬' 등에 출연 중이며, 오는 19일 새 레스토랑을 오픈할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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