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사령탑'에 노태문 앉힌 삼성…스마트폰 1위 수성 '작심'

입력 2020-01-20 11:04   수정 2020-01-20 11:06


삼성전자가 20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선두 자리를 수성할 채비를 단단히 했다. 그동안 삼성 스마트폰 핵심 기술 개발에 기여한 인물을 '갤럭시 사령탑'에 앉히며 미래성장 주도 의지를 확고히 한 인사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이날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개발실장을 무선사업부장 자리에 앉혔다. 이로써 노 사장은 고동진 IM부문장에 이어 삼성 스마트폰 사업 새 수장을 맡게 됐다. 그동안은 고 사장이 IM부문장과 무선사업부장을 겸직해왔다.

휴대폰 개발 분야에서만 20년이 넘는 경력을 쌓은 노 사장은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최고 엔지니어로 꼽힌다. 최근엔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단말기와 폴더블 스마트폰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맡았다. 무선사업부에서 갤럭시S부터 갤럭시S10, 갤럭시노트10 등 주요 스마트폰 개발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올 한해 스마트폰 라인업을 다변화하면서 그야말로 '총력전'에 나설 태세다.

우선 올 상반기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의 '번외편'을 내놓는 등 라인업을 다변화한다. 삼성전자는 새해가 밝자마자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의 보급형 모델인 라이트 버전을 선보이며 기존 스마트폰 라인업 세분화에 돌입했다.

지난해 갤럭시S10 시리즈를 3종으로, 갤럭시노트10 시리즈를 2종으로 출시하면서 점유율을 끌어올린 삼성전자는 올해도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다양한 수요층을 겨냥할 계획으로 보인다.

두 번째 폴더블폰도 선보인다. 다음달 11일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와 함께 조개 껍질(클램셸) 형태로 바꾼 새 폼팩터 '갤럭시Z 플립'(가칭)을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상반기에 두 개의 플래그십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

올 상반기 주력 모델이 될 갤럭시S20 시리즈는 △갤럭시S20(LTE·5G) △갤럭시S20 플러스(LTE·5G) △갤럭시S20 울트라(5G)로 라인업을 더 쪼갰다.

삼성은 새 폴더블폰 '플립' 모델은 2월에 공개한 뒤 기존 갤럭시폴드를 잇는 모델을 하반기에 선보여 폴더블 역시 상·하반기 정규 라인업으로 편성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과 인도 시장 중심으로 중저가폰 점유율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물량을 대폭 늘려 생산비용을 효율화, 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제조사들이 장악한 신흥 시장에서도 스마트폰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노 사장은 갤럭시 시리즈 개발을 주도하며 갤럭시 신화를 일군 스마트폰 개발 전문가"라며 "52세의 젊은 리더로서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참신한 전략을 제시하고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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