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내전’, 이선균·정려원·진성우의 빌런 상사 대처법

입력 2020-01-31 10:36  


[연예팀] ‘검사내전’ 빌런 상사의 길들이기에 직장인 검사들의 대처법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극본 이현 서자연, 연출 이태곤)’에 진영을 떠난 김인주(정재성)의 빈자리에 등장한 신임 지청장 최종훈(김유석)이 첫 만남부터 길들이기를 시전해 형사2부의 수난 시대가 예고된 가운데, 이에 맞서는 직장인 검사들의 자세를 살펴봤다.

#1. 반골 검사 이선균

피의자의 입을 열기 위해서라면 구걸 수사도 마다치 않는 진영 최고의 소탈한 검사 이선웅은 긍정적인 태도와 약자를 향한 오지랖을 베풀지만, 사건의 올바른 해결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제 목소리를 내고야 마는 그는 길들이기를 거부했다. 피의자 박선우(조이행)의 지인에게 은밀한 부탁을 받은 최종훈이 불구속으로 처리하라고 지시한 상습 음주운전 사건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 이선웅은 “지난밤 박선우의 음주운전 장면을 목격했다”라며 3개월 감봉 조치와 공판까지 담당하는 불합리한 보직 변경도 의연히 받아들였다. 때때로 번뜩이는 반골 기질에 선웅의 매력이 배가된 순간이었다.

#2. 완벽주의 정려원

최종훈은 어쩌면 차명주(정려원)에겐 어렵지 않은 상사였다. 전국에서 기소율이 가장 낮다는 진영에서도 차명주는 빛나는 실적을 기록해왔고, 실적주의 최종훈이 오직 형사1부의 남부장(김용희)과 차명주만을 같이 일할 만한 사람으로 꼽았던 것. 하지만 최종훈의 길들이기는 차명주에게도 적용됐다.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우발적 절도를 저질렀고 피해자마저 선처를 원하는 상황에서 최종훈의 지시를 받은 차명주는 끝내 구속영장을 올리지 않고 최종훈의 깊은 뜻에 탄복했다는 듯 능청을 떨었다. 사건 해결뿐만 아니라 상사를 대처하는 능력까지 뛰어난 완벽주의적 면모가 모두의 감탄을 터뜨린 대목이었다.

#3. 작은 성장 전성우

이선웅에 따르면 검사 구실을 하려면 아직 멀었고, 제 사건을 셀프 고소해 차명주에게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며 한소리를 듣는 김정우(전성우). 부족한 점도 많고 빈틈도 많아 무슨 일을 벌일지 모두를 긴장시키는 그는 거대한 유혹의 손길을 받았다. 최종훈이 이선웅과 차명주의 근황을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 그러나 사내 메신저로 시시각각 물어오는 질문에 “이선웅, 차명주 두 분 다 제가 존경하는 선배들입니다. 그리고, 저도 형사2부 검사입니다”라고 당당히 대꾸했다. 갑작스레 불어온 변화의 바람에 저항해 작은 성장을 보여줬다.

한편, JTBC ‘검사내전’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 된다.(사진제공: 에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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