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이 레즈비언? '안녕 드라큘라' 연기변신 예고

입력 2020-02-04 18:42   수정 2020-02-04 18:45




서현이 '안녕 드라큘라'를 통해 비밀을 간직한 초등학교 교사로 분한다.

JTBC 드라마페스타 '안녕 드라큘라' 측은 오는 17일과 18일 방영을 앞두고 안나(서현)와 서연(이주빈)의 이야기가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안녕 드라큘라'는 인생에서 가장 외면하고 싶은 문제와 맞닥뜨린 사람들의 성장담을 담는다. 총 3개의 옴니버스로 구성된 '안녕 드라큘라'는 엄마에게 무조건 져 온 딸 안나와 딸한테만은 확실히 이겨온 엄마 미영(이지현 ),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디밴드 보컬 서연, 금수저 지형(서은율)과 눈칫밥 먹으며 자라온 아이 유라(고나희)의 특별한 우정 이야기가 어우러진다. 다채로운 성장담을 그려낼 서현, 이지현, 이주빈, 고나희, 서은율의 조합에 오만석, 지일주, 이청아가 특별출연해 힘을 더한다.

이날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진짜 나를 찾으려는 안나와 서연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인디밴드 보컬인 서연에게 현실을 일깨워준 것은 다름 아닌 전 남자친구 상우(지일주)였다. "아이같이 구는 건 여전하구나. 정신 차리고 보면 네 모습이 너무 별로일까 봐 음악 하는 네 모습에 취해있는 거잖아"라고 내뱉은 상우 때문에 서연은 "제가 틀렸던 걸까요"라며 고민에 빠진다.

서연의 고민을 받아주는 안나 또한 삶이 녹록지 않기는 마찬가지. 착한 딸로 살아온 그녀는 "좀 평범하게 살면 안 되겠니?"라는 엄마 미영의 말에 상처받는다. 그러나 늘 틀릴 가능성에 대해 생각했던 두 청춘은 변화를 시작한다. 안나는 "이젠 그만 착하고 싶어"라며 엄마에게 숨겨온 감정들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서연은 "난 개똥밭을 굴러도 음악이라고"라며 사이다 한 방을 날린다.

여기에 "함부로 평가받고, 함부로 비교되는, 뭐 하나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청춘들에게"라는 문구에 이어진 "기죽지 마, 잘못한 거 없으니까"라는 서연의 목소리가 따뜻한 위로를 선사한다.

?한층 깊어진 연기로 돌아온 서현은 말하지 못한 비밀을 간직한 초등학교 교사 안나로 분한다.

안나는 자신이 여자를 좋아한다는 걸 중학생 때 깨닫고 엄마 미영에게 고백하지만, 미영은 외면했다. 그 좌절감이 삶을 지배해 왔고, 인생에서 가장 사랑했던 소정(이청아)에게 8년 만에 이별 통보를 받으면서 절망을 느끼는 캐릭터다.

늘 착한 딸로 살아왔던 안나가 엄마 미영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주고자 미뤄두었던 이야기를 꺼내면서, 엄마와 딸은 그간 외면했던 서로의 진심을 마주하게 된다.

톡톡 튀는 개성으로 주목받는 신예 이주빈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인디밴드 보컬 서연을 연기한다. 지독하게 상처받았지만, 긴 시간 상우 또한 자신의 현실이었기에 쉽게 놓지 못하는 서연은 그와 헤어진 후로 미신에 집착하게 된다.

서로 다른 고민을 안고 있지만, 어딘지 닮은 두 사람의 변화와 성장은 마음을 울리는 공감을 선사할 전망. 무엇보다 현실 모녀’로 분해 세밀한 감정연기를 선보일 서현, 이지현의 조합과 특별한 에피소드를 그려나갈 이주빈, 지일주의 시너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드라마 페스타'는 드라마(DRAMA)와 축제(FESTA)의 합성어로 소재, 장르, 플랫폼, 형식,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다채로운 드라마를 선보이려는 JTBC 단막극 브랜드의 이름이다. 2017년 '알 수도 있는 사람'을 필두로 '힙한 선생', '한여름의 추억', '탁구공', '행복의 진수' 등 발칙한 상상력의 완성도 높은 단막극을 선보이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19-2020 첫 라인업으로 선보였던 '루왁인간' 역시 웰메이드라는 호평과 함께 화제를 모았다. 2020년 드라마 페스타의 포문을 여는 '안녕 드라큘라'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총 2부작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드라마 '안녕 드라큘라'는 '아름다운 세상',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프로듀서 및 '언터쳐블', '판타스틱'의 조연출로 활약한 김다예 PD와 2018 JTBC 극본공모 출신 신예 하정윤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오는 17일과 18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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