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연료전지·협동로봇·수소드론 등 새 먹거리 발굴

입력 2020-02-17 15:15   수정 2020-02-17 15:17


두산그룹은 미래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신규 사업과 디지털 전환을 앞세워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쓰고 있다.

(주)두산은 지난해 10월 연료전지 사업과 소재 사업을 분할한 뒤 별도 법인을 세웠다. 연료전지 사업은 두산퓨얼셀이, 소재 사업은 두산솔루스가 맡는다. 독자 경영체제를 갖춰 대내외 경영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 기자재와 서비스 사업을 통해 2023년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두산솔루스는 전지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전자소재와 화장품, 의약품 등에 활용되는 바이오 소재 사업에 집중한다.

두산중공업은 ‘기계공학의 꽃’으로 불리는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이 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 등 4개국뿐이다. 두산중공업이 개발 중인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공정률은 95%가량으로 연내 시험 가동될 예정이다.

공장에서 사람의 작업을 돕는 협동로봇은 두산그룹의 주요 미래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두산로보틱스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협동로봇을 앞세워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두산그룹은 드론에 장착되는 수소연료전지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의 수소연료전지팩을 장착한 드론은 1회 충전으로 2시간 비행이 가능해 다른 업체 제품(30분)보다 성능이 크게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디지털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디지털 기술을 집약한 미래 건설 현장의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3차원(3D) 스캐닝으로 지형을 측량한 뒤 데이터를 분석해 무인 굴착기와 휠로더가 스스로 작업하는 모습이 시연됐다. 측량부터 건설기계 운용까지 모든 과정이 무인·자동화된 것은 세계 최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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