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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도 교회 다니는 슈퍼 전파자 발생…뉴욕주 확진 200명 돌파

입력 2020-03-12 07:40   수정 2020-03-12 07:43


미국 뉴욕주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의 뉴 로셸(New Rochelle)에 거주하면서 뉴욕시 맨해튼으로 출퇴근을 해왔던 50대 변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슈퍼 전파자로 추정되고 있다. 뉴 로셸은 뉴욕시에서 약 40㎞ 북쪽에 있다.

미국 CNN방송은 11일(현지시간)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의 말을 인용해 이 슈퍼 전파자를 매개로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가 50명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뉴욕주에서 두 번째 확진 판정을 받고 뉴욕시 맨해튼의 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틀만인 지난 4일부터 추가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아내와 맨해튼 소재 예시바대학에 다니는 아들, 브롱크스의 'SAR 아카데미' 고교에 재학 중인 딸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를 병원으로 데려다준 이웃 주민 1명과 변호사의 친구 가족 5명도 감염됐다. 이렇게 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6일에는 그가 다녔던 뉴 로셸의 유대교회당인 '영 이스라엘'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변호사와 관련된 4명과 친구 2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드나들었던 바에서 음식 케이터링 서비스를 했던 2명도 감염됐다. 7일에는 이 변호사와 연관된 2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 주지사는 "뉴욕주 전체 확진자 가운데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와 카운티 내의 뉴 로셸 지역에서 절반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며 "현지의 한 유대교회당을 중심으로 반경 1마일(1.6㎞)을 집중 억제지역, 이른바 '봉쇄 존(containment area)'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뉴욕주는 이미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다. 뉴 로셸 지역에는 주 방위군 투입될 계획이다. 집중 억제지역 내 학교와 커뮤니티 센터, 예배를 보는 종교시설 등을 오는 12일부터 2주간 폐쇄하기로 했다. 주 방위군은 시설에 대한 소독작업을 벌이는 한편, 자가격리 중인 주민들에게 식량 등 구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변호사가 슈퍼 전파자로 주목되면서 그의 아내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감염을 알게 된 즉시 자가격리를 유지했다며 이성과 냉정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뉴욕주 확진자는 39명이 늘어난 총 212명이라고 밝혔다. 뉴 로셸을 비롯한 웨스트체스터 카운티에서만 12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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