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배출 확 줄인 '마세라티 기블리 디젤'

입력 2020-03-24 15:04   수정 2020-03-24 15:06


세계적인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마세라티의 기블리는 공기역학적이면서도 절제된 세련미를 지닌 쿠페로 평가받는다. 현재의 기블리는 과거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외장 컬러, 인테리어, 첨단 편의사양 등을 적용해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는 분석이다.

기블리는 후륜구동 가솔린 모델인 ‘기블리’와 사륜구동 모델 ‘기블리 S Q4’로 구성돼 있다. 3.0L V6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한 기블리 S Q4는 후륜구동 모델보다 80마력, 8.2㎏f·m 높은 430마력 및 59.2㎏f·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86㎞,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인 ‘제로백’은 4.7초다.

친환경성이 강조된 디젤 모델도 적지 않게 주목받고 있다. 기블리 디젤은 마세라티의 첫 디젤 엔진 탑재 자동차다. 페라리 F1 엔진 디자이너 출신인 파울로 마티넬리가 설계한 3000㏄ V6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 275마력의 출력을 생성하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96g/㎞에 불과하다. L당 10㎞의 복합 연비를 바탕으로 재충전 없이 800㎞ 이상을 달릴 수 있다.

기블리 디젤은 2000~2600rpm에서 최대 토크 61.2㎏f·m를 생성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0㎞이며 제로백은 6.3초다. 최첨단 엔진은 최대 2000바(bar:압력을 나타내는 단위)의 분사 압력을 내는 커먼 레일 직분사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연료 소비와 소음을 감소시키는 반면 차량 응답성과 민첩성을 향상시킨다고 마세라티는 설명한다. 아울러 가변식 터보 차저(VGT) 덕분에 적은 회전으로 높은 출력과 토크를 생성할 수 있어 연비 효율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정차했을 때 엔진이 꺼지고 가속 페달을 밟으면 다시 시동이 걸리는 스타트 앤드 스톱 시스템도 장착됐다. 이를 통해 연료 소비 및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 6% 줄였다.

기블리 디젤 모델에도 새로운 마세라티 액티브 사운드 기술이 적용돼 마세라티 고유의 감성적인 배기음을 감상할 수 있다. 배기가스 흡입관 근처에 부착된 두 개의 액추에이터는 마세라티 엔진 특유의 매혹적인 톤을 만들어내고 주행 스타일에 따라 엔진 사운드를 조절해준다. 상황에 따라 액추에이터가 작동돼 고유 사운드를 생성하는데 운전자는 센터 터널의 스포츠 버튼을 누르면 더욱 깊은 울림의 감동적인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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