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로봇·3D 프린팅 활용한 비정형 건축기술 개발

입력 2020-03-25 15:45   수정 2020-03-25 15:47


현대엔지니어링이 비정형 건축분야에서 혁신적인 스마트 건설 기술을 확보하고 시장 선점에 나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5일 비정형 건축 구조물 시공을 위해 UHPC(Ultra High Performance Concrete, 초고성능 콘크리트)를 재료로 철근 적층형 3D 프린팅과 거푸집 제작에 로봇을 활용한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 개발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비정형 건축 분야의 시공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현대엔지니어링과 삼표의 공동 연구로 진행됐다. 건축 로봇 솔루션 스타트업 ‘BAT’가 참여해 로봇 구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2018년 개발 착수 이후 2년 여간의 연구 끝에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와 스마트 건설기술(로봇, 3D 프린팅)의 융합을 기반으로 한 3D 프린팅 비정형 건축물 시공 기술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는 설명이다.

주요 적용 스마트 건설기술로는 국내 최초 3D 프린팅 비정형 철근 제작, 로봇을 이용한 EPS 거푸집 제작, 3D스캐닝 정밀도 검측 및 BIM이 있다. 이 기술을 적용해 비정형 건축물을 시공하면 기존 제작 방식에 비해 제작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오차가 거의 없는 정밀 시공이 가능해 경제성과 고품질을 확보한다는 장점도 있다.

일반적인 건축물은 직선으로 이뤄진 반복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다. 거푸집 제작이나 콘크리트 타설이 쉬운 편이다. 그러나 독창적인 형태를 갖는 비정형 건축물은 복잡한 곡면과 유선형을 포함하고 있다. 높은 난이도의 시공능력을 필요로 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개발한 비정형 건축물 시공 기술은 금속 3D프린팅 기술로 구조물 형상에 따라 철근을 비정형 형태로 적층 제작할 수 있다. 이어 6축 다관절 로봇이 EPS(스티로폼)를 잘라 밀링 가공해 오차를 최소화한 거푸집을 제작하게 된다. 철근과 거푸집 제작 과정은 3D GUI(Graphic User Interface)를 통해 모니터링할 수 있다. 전체 공정의 시공과정 및 개선점은 BIM 기술을 이용해 쉽게 파악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 건설기술을 이용해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고강도 비정형 건축물 제작 역량을 확보했다"며 "개발된 기술을 이용해 비정형 고강도 PC 외장재와 공동주택 문주 특화 시공 등 당사 특화 상품개발 및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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