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日 CMO와 중증 패혈증 신약 대량생산 계약 체결…코로나19 임상 가속화

입력 2020-04-02 14:38   수정 2020-04-02 16:36


셀리버리는 일본 오사카에 있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 펩티스타와 중증 패혈증 치료제 후보물질 'iCP-NI'의 임상시료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향후 진행할 미국 임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에게 긴급 투약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에서 임상을 하려면 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하는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cGMP)을 충족하는 시설에서 생산한 시료가 필요하다.

미국에서 코방스와 서던리서치가 각각 진행 중인 안전성 시험(원숭이 50마리, 쥐 300마리)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효능 시험(원숭이 34마리)에 필요한 임상시료는 현재 국내 CMO업체 애니젠이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임상 및 환자 투여에 필요한 iCP-NI를 충분히 확보하게 됐다"며 "안전성 평가와 효능 평가가 동시에 미국에서 진행 중이며 미국과 국내에서 빠른 시일 안에 동시에 임상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iCP-NI는 세포·조직 투과성 융합 펩타이드 의약품이다. 심각한 염증이 발생했을 때 수반되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해 세포와 조직이 손상되는 것을 막는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바이러스 감염, 치명적 외상 등으로 인체 면역체계가 지나치게 활성화해 전신에 염증을 일으키는 패혈증의 주요 증상이다. 조 대표는 펩타이드 물질인 CP-NI에 새로운 약물전달기술을 적용해 이 파이프라인을 개발했다.

셀리버리는 코로나19 종식 여부와 무관하게 iCP-NI를 중증 패혈증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iCP-NI는 20종 이상의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제어해 다발성 장기부전과 저혈압을 일으키는 중증 패혈증을 막는다"며 "주기적으로 발생할 전염병 사태에 널리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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