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심혈관 치료에도 효과

입력 2020-04-13 13:50   수정 2020-04-13 13:53



카이노스메드는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KM-819가 동물실험에서 만성 심부전과 급성 심부전(심근경색) 억제 효과를 나타내 심혈관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심부전은 심각한 심장질환의 하나다. 심장의 펌프기능의 저하되면서 체내의 혈액을 적절하게 공급하지 못해서 발생한다.

카이노스메드는 KM-819가 심근세포에서 허혈성 괴사를 저해하는 효과를 나타내면서, 이전부터 심부전증 치료제 개발을 위해 다양한 실험을 수행해왔다.

수술로 만성적 심부전을 유발한 쥐를 대상으로 심부전 억제효과를 측정한 결과, KM-819의 심부전 억제 효과는 무처리군 및 대조물질인 울혈성 심부전 치료제로 사용되는 캅토프릴과 비교해 심부전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근세포의 비대화 억제 효과도 확인됐다.

급성 심부전을 유발한 쥐에서도 무처리군이 심근경색 발생 이후 관상동맥의 협착이 심하게 발견된 것에 비해, KM-819의 투여군에서는 협착정도가 개선됐다. KM-819의 투여량을 늘리면 개선도가 더 좋아지기도 했다.

카이노스메드는 현재 임상 진입 결정을 위한 심근경색 동물 모델에서의 효능 평가를 올해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실험에서도 우수한 동물실험 결과를 확보하게 되면 임상 2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연내에 받고 2021년부터 임상 2상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KM-819는 임상 1상에서 독성이 매우 적은 약물로 이미 평가를 받았다.

카이노스메드는 KM-819에 대해 미국에서 파킨슨병 치료제로 임상 2상을 진행함과 동시에 적응증을 확대한 다계통위축증(MSA) 치료제로 한국에서 임상 2상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카이노스메드는 오는 1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하나금융11호스팩과 합병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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