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x이규형x고보결, 아디오스 ‘하바마’...“깊은 여운으로 남을 듯”

입력 2020-04-18 01:05  


[연예팀] ‘하이바이,마마!’ 출연진 종영 소감이 공개됐다.

tvN 주말드라마 ‘하이바이,마마!(이하 하바마)’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하바마’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차유리(김태희)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와 딸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를 담아 매회 ‘단짠’을 오가는 전개로 이목을 끌었다.

차유리의 환생 미션 향방을 두고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며 끝까지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선택의 기로에 선 김태희, 이규형, 고보결이 최종회 관전 포인트와 함께 본방사수를 독려해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김태희는 ‘고스트 엄마’ 차유리의 49일 환생 미션기를 다이내믹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절절한 모성애는 물론, 밝고 씩씩한 차유리 캐릭터의 다양한 면을 실감 나게 살려냈다.

김태희는 “차유리로 지내는 동안 즐겁고 행복했다. 종영을 앞두고 헤어짐에 아쉬운 마음이 든다. 개인적으로 마치 입관체험을 한 것처럼 삶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가치와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바마’는 차유리의 모성애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사랑을 따뜻하게 담아낸 만큼 나에게 깊은 여운으로 남을 것 같다”며, “시청자분들에게도 마음 따뜻해지는 드라마가 되길 바라며, 차유리와 함께 울고 웃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갑자기 살아 돌아온 아내 차유리와 절망 속에 삶을 버텨내던 자신의 곁을 지킨 오민정(고보결) 사이에서 고뇌하는 조강화로 열연한 이규형은 “겨울에 촬영을 시작한 우리 작품이 따뜻해진 봄을 맞이하며 끝을 맺었다. 모든 스태프, 배우, 제작진이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 많은 분이 힘든 시기이지만, 우리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무사히 종영할 수 있었다”며, “그간 우리 ‘하바마’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절제된 감정 속에서 변화를 거듭하는 오민정을 보다 성숙하고 깊은 감정 연기로 풀어낸 고보결은 호평을 이끌어냈다. 다정하지만 ‘차유리’라는 벽이 있는 남편 조강화와의 결혼 생활에 지쳐가던 중, 사별한 아내 차유리와 똑 닮은 하원 도우미를 만나 생기를 되찾아가는 변화를 보여준 고보결은 “오민정으로 살아가는 동안 즐겁고 행복했다. 가족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낸 드라마 ‘하바마’를 배려와 사랑이 가득한 현장 분위기 속에서 촬영할 수 있어 내 마음속에도 오랜 여운으로 남을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하바마’를 보시는 분들께도 따뜻한 온기로 남을 수 있기를 바라며, 끝까지 함께 시청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종영까지 이제 단 2회만을 남겨둔 tvN 주말드라마 ‘하이바이,마마!’는 금일(18일) 오후 9시 방송된다. 19일 종영.(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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