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곤 탈출 도운 美 특수부대 출신 2명 체포

입력 2020-05-20 23:52   수정 2020-08-18 00:02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미쓰비시 회장의 일본 탈출을 도운 인물들이 미국 수사당국에 체포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통신 등은 미 매사추세츠 연방검찰이 미 특수부대 '그린베레' 출신인 마이클 테일러와 그의 아들 피터를 체포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곤 전 회장의 국외 도피를 도운 혐의로 일본 당국에 의해 수배된 상태였다.

곤 전 회장은 재작년 11월 유가증권 보고서 허위기재와 특별배임죄 등 혐의로 일본 사법당국에 의해 구속됐다. 이어 10억엔의 보석금을 내고 지난해 3월 풀려났다가 한 달여 만에 재구속됐고, 추가 보석 청구 끝에 5억엔의 보석금을 내고 다시 풀려났다. 그는 가택연금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던 와중에 지난해 12월 일본 사법당국의 감시망을 뚫고 레바논으로 탈출했다.

로이터통신은 피터 테일러가 미 보스턴에서 레바논 베이루트행 비행기를 탑승하기 직전 검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아버지 마이클 테일러는 곤 전 회장이 일본에서 터키로 이동할 때 동행한 인물로, 탈출 계획의 전 과정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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