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32기 공채 개그맨 박대승, 10전11기 신화 주인공

입력 2020-06-03 14:11   수정 2020-06-03 14:14



KBS 32기 공채 개그맨 박대승이 관심 받고 있다.

박대승은 2018년 KBS 공채 개그맨 32기로 선발됐다. 박대승은 고등학생이던 2007년부터 해마다 개그맨 시험을 봤지만, 줄줄이 낙방했다. 그러다 11번째 시험에서 합격하게 된 것.

2007년 합격자로는 김원효, 김준현, 박성광, 김준호, 박영진, 박지선, 송준근, 양상국, 양선일, 장효인 등이 있다.

박대승은 개그맨이 되기 전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보험설계 일을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대승은 2017년 유튜브 채널 캔디TV '세상에 이런 달인이'에 '특이 식성 남'으로 등장해 식초, 간장, 마요네즈 등에 밥을 말아 먹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안겼다.

박대승은 "고객과 통화하면서 정신이 없어서 물 대신 아메리카노를 밥에 부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며 "그 이후 더 큰 자극을 받기 위해 다른 양념을 부어 먹게 됐다"고 밝혔다.

KBS 공채 개그맨 시험에 합격한 후 박대승은 1년 동안 KBS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고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인스터디그램', '이 와중에', '과한 나라', '악마의 편집', '민상소송', '국제유치원', '2분 드라마', '가짜뉴스', '도티의 개그몬 언박싱', '던질까 말까', '히든 보이스' 등의 코너에 참여했다.

특히 지난 5월 8일 '개그콘서트'의 '몰래온 당신' 코너에서는 아버지가 출연해 화제가 됐다. 박대승의 아버지는 "(아들이) 어렵게 개그맨이 됐다"며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해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박대승의 이력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돌연 SNS를 비공개로 전환해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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