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코로나19 확진자 200만명 돌파…전세계 4분의 1

입력 2020-06-11 08:40   수정 2020-06-11 08:42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뉴욕타임스가(NYT)가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최근 주 정부들이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인한 시위 등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NYT 자체 집계에 따르면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200만 7773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11만2918명에 달했다. 또다른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미국 확진자는 전일보다 1만8458명이 늘어난 206만4007명으로 사망자는 936명이 증가한 11만5084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압도적 1위다. 미국 내 확진자 수는 전세계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2위 브라질(74만)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미국 확진자는 지난 4월28일 1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200만명마저 돌파했다.

미국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장 거센 주는 뉴욕주다. 뉴욕주의 확진자 수는 38만8655명, 사망자 수는 3만1412명이었다. 뉴저지,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매사추세츠 순이다.

미국의 확진자 수는 지난 4월 일평균 3만에서 5월 2만3000명, 6월 2만1000명대로 줄며 최근 감소세로 돌입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최근 들어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다.

NYT는 "미국의 주 정부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한 격리 조치를 해제하고 정상화를 시작하면서 21개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코로나19 격리 조치를 일찍 해제했던 애리조나주는 10일 하루에만 155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하루 기준으로 최대치다.

이와 함께 최근 인종 차별 항의시위가 절반이 넘는 26개 주에서 인종 차별 항의시위가 이어지며 코로나19 환자가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텍사스·애리조나주는 지난주에 하루 신규 환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급증세를 보였다. 신규 환자가 증가세인 버몬트주에서는 지난 5일 대량 발병 사태가 보고되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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