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지' 요미우리 너마저…아베 지지율 30%대로 추락

입력 2020-07-06 10:28   수정 2020-09-16 00:02

일본의 보수 성향 신문인 요미우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사진)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30%대로 조사됐다.

요미우리는 지난 3~5일 18세 이상 유권자 1086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39%로 조사됐다고 6일 보도했다.

요미우리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2018년 4월 조사(39%)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당시 아베 정권은 모리토모(森友) 및 가케(加計) 학원 스캔들로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번 아베 내각의 저조한 지지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논란과 검찰청법 개정, 전 도쿄고검장 마작스캔들, 전 법무상 부부 돈 선거 의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다수의 일본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30%대를 기록 중이다.

아사히 신문이 지난달 20∼21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31%를 기록했다. 특히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이들의 비율은 52%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공영방송 NHK가 같은 달 19∼2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힌 응답자 비율이 49%를 기록해 아베 총리 재집권 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아베 총리의 임기 만료가 1년가량 남은 가운데, 차기 총리직을 노리는 주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여권 내에서는 아베 총리와 대립해 온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이시바는 지난달 20∼21일 교도통신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차기 총리 후보군 가운데 지지율 23.6%를 얻어 2위인 아베 총리를 9.4%P 차로 앞섰다. 3위인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보다는 14.4%P 높은 수준이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