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둘째이모 김다비, 광고까지 섭렵한 맹활약 "러브콜 쏟아져"

입력 2020-07-12 07:52   수정 2020-07-12 07:54

전참시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둘째이모 김다비가 CF퀸으로 등극했다.

1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112회에서는 둘째이모 김다비의 생애 첫 TV 광고 촬영장이 공개됐다. 다비 이모는 첫 광고임에도 능숙한 춤사위로 촬영장을 장악했다.

이날 김신영은 다비 이모의 CF 촬영장으로 향하는 길 "이모는 밝고 나는 어두운 편"이라고 두 사람의 결정적(?) 차이점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매니저는 "내가 볼 땐 둘 다 똑같다. 신영 누나가 늙으면 다비 이모가 될 것"이라고 말해 김신영 매니저다운 너스레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김신영과 매니저의 유쾌한 입담과 함께 도착한 다비 이모의 광고 촬영장. 김신영은 분장 차에서 점차 다비 이모로 변신해갔다. 다비 이모의 변신 과정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 김신영은 화려한 헤어 액세서리와 수줍은 볼터치, 치아 사이에 묻은 립스틱이 더해져 완벽한 김다비 이모로 재탄생했다.

김다비 이모는 CF 촬영이 시작되자 '주라주라' 음악에 맞춰 화려한 퍼포먼스와 노련한 애드리브를 선보였다. 다비 이모는 애교와 끼, 박력 넘치는 매력을 동시에 방출하며 차세대 CF퀸 면모를 뽐냈다. 매니저는 "다비 이모에게 CF 섭외가 정말 많이 들어오고 있다. 신영 누나 매출의 10배"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특히 김다비 이모의 거침없는 19금 입담은 시청자는 물론, 스태프들과 매니저들도 포복절도하게 했다. 다비 이모는 국도로 빠져 둘째가 태어난 사연, 앙상한 비주얼의 남편, 늦둥이 계획 등 빵 터지는 에피소드들을 쏟아내 폭소를 안겼다.

그런가 하면 윤두준은 자체 제작 콘텐츠 '방랑자 윤두준' 촬영을 위해 강릉으로 향했다. 강릉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내려 했던 윤두준은 강릉에 도착하자마자 안개 가득한 날씨에 망연자실했다. 하지만 실망도 잠시. 윤두준은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드론을 띄우는 결단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윤두준은 '인서트 중독자'의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안개로 가득한 하늘, 지팡이 아이스크림, 양떼, 낚싯대 등 틈만 나면 인서트 촬영을 시도해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두 매니저들은 이러한 윤두준만의 심오한 연출 세계관에 점차 빠져들며 혼신의 힘으로 촬영에 임했다. 특히 이날 공개된 윤두준이 직접 편집한 '방랑자 윤두준' 예고편은 감각적인 리듬감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식샤님' 윤두준의 먹방도 빠질 수 없었다. 윤두준은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장칼국숫집을 찾아 특유의 먹스러운 먹방을 선보였다. 그는 보기만 해도 칼칼한 육수와 탱탱한 면발을 폭풍 흡입한 뒤 밥 한 그릇까지 말아 남김없이 먹어치워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112회는 수도권 기준 6%(2부)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2.9%(2부)로 8주 연속 동 시간대 1위에 올랐으며, 최고 시청률은 7%까지 치솟았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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