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1세대 래퍼 주석, 정체 밝혀지는 순간 최고 시청률 10.6%

입력 2020-07-13 09:11   수정 2020-07-13 09:13

복면가왕 (사진=MBC)


1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에 도전하는 ‘장미여사’를 막기 위해 모인 복면 가수 8인의 화려한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1세대 래퍼 주석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최고 시청률은 10.6%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1라운드 첫 듀엣 무대를 펼친 ‘정신체리라’와 ‘살구싶냐’는 2NE1의 'Lonely'를 부르며 감성 짙은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판정단으로 등장한 산다라박은 “마치 씨엘과 산다라박의 듀엣 무대를 보는 것 같았다”라며 원곡자로서 무대를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결국 19대 2 큰 격차로 가면을 벗게 된 ‘정신체리라’의 정체는 바로 2012년 런던 올림픽 '1초 오심'으로 아쉽게 메달을 놓친 신아람 선수였다. 그녀는 런던 올림픽 오심 논란 당시 많은 국민이 보내주신 응원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자 복면가왕에 출연했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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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와 미애의 신철 또는 양준일로 추측되던 ‘춤신춤왕’의 정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트리트 댄서 제이블랙이었다. 그는 가면을 벗은 후, 높은 하이힐을 신고 걸리쉬한 매력을 뽐내는 ‘제이핑크’ 댄스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댄서의 실력을 뽐냈다. 이번에 ‘제이핑크’로 앨범을 발매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예정인 제이블랙은 복면가왕에서 가수로서의 첫 무대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그는 “스트리트 댄스 처음 입문했을 때의 느낌이다. 앞으로 귀엽게 봐달라”며 무대에 선 소감을 밝혔다.

‘연포탕’과 장혜리의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를 부르며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무대를 선보인 ‘초계국수’는 국민 애창곡 '진이'를 부른 가수 하이디였다. 그녀는 “7년 동안 계속 복귀를 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아직 잘 몰라서 완료가 안 됐다.” “복면가왕을 통해 복귀를 완료하고 싶다.”라며 유쾌하게 출연 이유를 밝혔다. 정체공개 이후 국민 노래방 애창곡인 '진이'를 부르며 시청자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감미로운 무대를 보여준 ‘지휘자’의 정체는 대한민국 힙합의 선구자 1세대 대표 힙합 뮤지션인 주석이었다. 그는 랩만큼이나 뛰어난 노래 실력을 선보여 판정단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했다. '힙합 시조새'라는 별명에 대해 그는 "활동할 때도 '힙합 전사' 등 자극적인 별명이 붙었는데, 지금은 시조새가 돼가고 있다. 개인적으로 '화석'이라는 별명이 더 좋은 것 같다.“라고 이야기해 판정단에게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날 판정단으로 등장한 리듬파워는 “주석이 없었다면 우리도 없었을 것”이라며 특별한 인연을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깊은 내공으로 무장하고 3연승에 도전하는 ‘장미여사’와 그에 맞서는 4인의 복면 가수가 펼칠 132대 가왕전 무대는 이번 주 일요일 오후 6시 2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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