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제일 비싼 집' 사는 유튜버 정체…"GD·BTS 이웃" [집코노미-핫!부동산]

입력 2026-04-12 14:09   수정 2026-04-12 14:10


영화 리뷰 유튜브 채널 '지무비'를 운영하는 유튜버 지무비(본명 나현갑)의 '인생 역전' 스토리가 화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무비는 지난해 7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 206㎡(약 75평)에 보증금 77억원을 내고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두 달 뒤인 9월 전세권도 설정했다. 최근 출연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393회에서는 나인원한남 전셋집 내부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방송에서 송은이는 지무비를 "GD, BTS와 이웃사촌"이라며 최고가 전세 계약자라고 소개했다. 지무비는 "제가 기사를 낸 게 아니라 이름이 하나밖에 없으니까 본의 아니게 알려졌다"며 "전세는 77억원이고 하루 종일 집에 있다 보니 집에 모든 돈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77억원은 같은 면적 기준 전세 거래 중 최고가 수준이다. 앞서 같은 평형대가 지난해 5월 70억원에 거래됐고, 8월에는 전용 244㎡(약 89평) 기준으로 100억원에 전세 세입자를 들이며 국내 최고가 전세 기록을 쓰기도 했다.

나인원한남은 용산 미군기지 외인아파트 부지를 개발해 2019년 준공된 초고급 주거단지다.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국내외 유명 설계사들이 참여했다. 외부인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는 게이티드 하우스 형태로, BTS RM·지민, 가수 GD, 배우 이종석·주지훈, 뮤지컬 배우 손준호·김소현 부부 등 연예인은 물론 상당수 기업 총수들도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나인원한남은 올해 1분기 서울 매매 최고가 단지이기도 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 244㎡는 지난달 23일 156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 1월 같은 면적대가 140억4000만원에 거래된 데서 2개월 만에 16억5000만원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이다. 다만 이 면적대 역대 최고가(167억원·2025년 8월)보다는 11억원 낮은 수준이다.

지무비는 은행원과 승무원 취업을 준비하다 KB국민은행 면접에서 탈락한 뒤 2017년 유튜브로 전향했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 "전 재산 28만원으로 시작해 365일 중 360일을 일한 결과 한 달에 은행원 연봉 4배를 벌게 됐다"며 "평균적으로 한 달에 억대 넘게 번다"고 수익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구독자 수는 399만명으로 4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한국 영화 리뷰 유튜버 순위 1위에 올라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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