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률, '트레인' 강렬한 등장...윤시윤과 불꽃 튀는 연기대결

입력 2020-07-13 17:35   수정 2020-07-13 17:36

장률 (사진=방송화면 캡처)

배우 장률이 지난 11일 첫 방송한 OCN 새 오리지널 ‘트레인’에서 강렬한 첫 등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트레인’은 살인사건이 있던 밤, 순간의 선택으로 갈라진 두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연쇄살인에 개입하는 형사의 ‘평행세계 미스터리’ 드라마다.

장률은 극 중 재벌 2세 박태경 역을 맡았다. 태경은 온갖 나쁜 짓을 저지르고도 피해자를 매수하고, 권력을 이용해 자신의 죄를 덮으며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등 악랄한 재벌 2세의 전형을 보여줬다.

장률은 비열하고 죄의식 없이 범죄를 저지르는 박태경을 실감나게 표현해냈다.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않고 오히려 당당한 태도를 보이거나 경찰들을 향해 지어 보이는 비웃음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분노를 유발하게 만들었다.

또한, 리얼 액션부터 자동차 추격신까지 소화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특히, 태경과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도원(윤시윤 분)이 무경역 연쇄살인사건의 사체를 발견하는 만큼, 본격적인 드라마의 포문을 여는 중요한 역할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드라마 ‘트레인’에서 임팩트 있는 첫 등장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장률은 현재 대학로 연극 ‘마우스피스’에서 데클란 역으로 관객들과 만나는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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