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린, 안산시 시화호 친환경 전기동력 유람선 건조 사업 17억9300만원 최종 수주

입력 2020-07-15 14:57   수정 2020-07-15 14:59




일렉트린(구 엘지엠)은 안산시(시장 윤화섭)에서 지난 4월에 입찰공고를 낸 친환경 전기동력 유람선 건조 사업을 에이치엘비(HLB), 현대요트와 컨소시엄으로 수주하여 안산시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이치엘비와 현대요트가 선체 프레임을 건조하고, 일렉트린은 선체 이외 전기동력 추진기, 배터리팩, 전장시스템 등 전기동력 추진시스템 전체를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윤화섭 안산시장이 시화방조제 건립으로 끊겼던 시화호 뱃길을 26년만에 복원해 시민과 관광객들에 개방하고자 적극 추진하는 시화호 뱃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써, 안산 시내와 대부도 간 21km의 항로를 운항하는 총 사업금액 17억 9300만원, 40인승 규모 유람선으로 9개월의 건조기간을 거쳐 2021년 5월부터 운항할 계획이다.

안산시에서 발주한 이번 선박은 정부에서 친환경선박법(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을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하여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지방공기관 등에서 운용하는 관공선은 모두 친환경 선박으로 구매할 것을 의무화함에 따라, 친환경 선박으로 입찰조건을 제한하였다.

이에 일렉트린의 검증된 기술력 및 국내 유일의 전기동력 관공선 납품 실적, 선박용 전기동력 추진시스템을 국내 기술로 국산화한 점 등을 높게 평가받아 최종 선정되었다.

일렉트린은 이로써 제주 성산-우도 300톤급 민간 최초 전기동력 차도선 수주, 울산시 태화강 수소연료전지 선박 실증사업 납품 등에 이어 관공 최초 전기동력 유람선을 수주하며 국내 유일의 친환경 전기동력 추진시스템 기업임을 다시 한번 시장에 각인시켰다. 특히 관공 유람선은 친환경 선박법에 따라 추가적으로 3~4곳의 지자체와 납품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친환경 전기선박 시장에서 일렉트린의 독주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일렉트린은 친환경 선박법이 시행되며 공공기관과 지자체의 견적 문의가 급증하고 있어, 관공선 영업인력을 확충하여 친환경 선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각 기관 담당자들을 위해 선박건조 입찰용역단계부터 전체 과정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017년 기준 1700억원이 넘는 관공선 조달 시장은 친환경 선박으로 의무 구매 해야 하는 일렉트린의 1차 타겟 시장으로, 선체와 별도로 동력 추진기의 경우 내구연한을 7년으로 책정하여 교체수요도 큰 시장이다. 특히 일렉트린은 신규 건조 선박뿐 아니라 기존 내연기관 선박에도 교체하여 적용할 수 있는 전기동력 선외기 등 다양한 추진시스템 라인업을 출시하여 판매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며, 각 지자체 및 공기관 담당자들이 조달청 혁신장터를 통해 수의계약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일렉트린 복장현 전략기획 이사는 “현재 시점 국내에서 국가 안전검사를 완료하고 상용 판매되어 운영 중인 전기선박 17여척의 전기동력 추진시스템은 모두 국산 순수 전기동력의 일렉트린 제품이다. 전기선박 시장이 활짝 열리고 있어 이제 개발을 시작하는 기업들이 국내에서도 두세 곳 생긴 것으로 알고있다. 일렉트린은 10여년 간의 개발 및 4년 간의 필드 테스트를 통해 현재 상용 판매 중인 국내 유일 기업으로, 국내 전기동력 관공선 및 전기어선, 전기유람선 시장의 독보적인 수주를 바탕으로 중국, 일본, 미국으로 수출을 완료했고 EU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네덜란드 수출을 위해 이달 말 선적을 앞두고 있는 등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지고 있다.”며, “전기선박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일렉트린은 전기선박의 보급을 넘어 전기선박간 IoT연동,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운항 효율 향상 및 자율주행 선박, 수소연료전지 선박 등 다양한 친환경 선박 기술, 선박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등 플랫폼 비즈니스로 사업전략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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