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연금재단이 5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할 국내 주식·대체투자 운용사를 선정한다. 총회연금재단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소속기관에서 시무하는 목사, 전임전도사, 목회자인 선교사 등의 복지를 위한 연금과 교회 대출사업 등을 하는 재단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총회연금재단은 대체투자 운용사, 국내외 주식 일임투자 운용사를 선정해 다음달 500억원을 출자한다. 이달 24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서류심사와 프리젠테이션 등을 거쳐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
대체투자형에는 집합투자업자(자산운용사),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헤지펀드 운용사), 경영권 인수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비롯해 벤처캐피탈(VC)운용사들이 지원할 수 있다. 만기는 대체투자형이 10년, 주식형이 3년 이내다. 목표수익률은 연 6~10% 수준이다.
총회연금재단의 가입자 수는 1만6000명에 달하며 지난해 말 기준으로 5000억원 가량의 자산을 운용한다.
총회연금재단은 올해 상반기에도 스톤브릿지캐피탈, SKS프라이빗에쿼티-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한투PE) 컨소시엄, LB프라이빗에쿼티, IMM인베스트먼트 등 4개사를 선정해 각각 100억원씩 출자 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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