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트롯' 박세욱, 무명 딛고 트로트 프린스 등극할까 '목표는 탑3'

입력 2020-08-21 16:56   수정 2020-08-21 16:58

'보이스트롯' 박세욱 (사진= MBN)

보이스트롯' 뮤지컬 배우 박세욱이 다이어트 투혼을 펼친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오랜 무명시절 끝에 ‘보이스트롯’으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박세욱이 데스매치 무대에 오른다.

차세대 트로트 스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그의 데스매치 상대는 ‘카피추’ 추대엽. 박세욱은 “평소 추대엽 형의 엄청난 팬이었는데 데스매치로 붙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모르겠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역대급 데스매치인 만큼 준비과정도 혹독했다. 특히 박세욱은 극한의 다이어트와 노래 연습을 병행하느라 방송 이래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그는 ‘보이스트롯’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질러야 하는 노래인데 덴마크 다이어트를 극심하게 하다 보니 쉽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일주일 만에 3kg 감량, 방송 이후 총 5kg 감량에 성공해 한층 물오른 외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박세욱은 극한의 다이어트를 이어오다 결국 몸살에 걸렸다는데. 그는 “무대 위에서 소리가 안 나올까 봐 걱정됐다”라고 녹화 직전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기실에서 진땀을 흘리는 박세욱의 모습이 공개될 예정.

특히 박세욱과 추대엽의 무대에는 레전드 심사위원들의 그 어느 때보다 냉혹한 심사평이 쏟아진 것으로 전해져 그 결과에 궁금증을 더한다.

앞서 박세욱은 몸이 불편하신 아버지의 사연을 공개해 뭉클함을 안겼던 바. 박세욱은 “아버지가 녹화 날 ‘노래하니 행복하냐’라고 물어보시더라. 눈물이 나려는 걸 겨우 참았다. ‘보이스트롯’에 출연한 뒤 인생이 확 달라졌다. 부모님께서 자랑스러워하시는 모습이 가장 행복하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안긴다.

박세욱은 2007년 연극배우로 데뷔, 이후 '김종욱 찾기', '넌센스' 등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해오다 2016년 싱글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로 활동 범위를 넓혔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차가웠는데. 그는 “기적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라고 ‘보이스트롯’ 신드롬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모든 삶이 ‘보이스트롯’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탑3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트로트 가수로서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과연 박세욱의 바람은 이뤄질 수 있을지, 냉혹한 승부 끝에 4라운드에 진출하게 될 주인공은 누구일지 ‘보이스트롯’ 본방송이 기다려진다.

한편 오늘(2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보이스트롯' 7회에는 전율의 가창력 하리수, 매력보이스 김창열, 섹시 트로트 달샤벳 수빈, 강변가요제 대상 출신의 문희경, 매혹적인 고음의 업텐션 선율, 명품배우 박광현, 서바이벌 강자 조문근, 올크라운 신화 김현민, 원조 아이돌 클릭비 하현곤, 순돌이 이건주 등이 출연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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