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렬 "무주택자들에게 열린 기회…패닉바잉 하지 말라"

입력 2020-08-24 09:03   수정 2020-08-27 09:09


정부의 잇단 규제에도 집값과 전셋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년 넘게 상승하면서 내 집 마련에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30~40대의 젊은 층들이 주택 매매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각종 대출과 자금을 끌어모아 사면서 '패닉바잉(공황구매)'라는 말까지 뜨고 있다. 그만큼 불안한 시장에서 수요자들은 주택을 사고 싶어하는 심리가 커졌다는 의미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이러한 시장의 분위기에 대해 "위기로 느껴지는 시장이 무주택자들에게 기회인 시장"이라며 "좋은 집을 사기 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의 규제로 현재 시장은 무주택자, 1주택, 다주택자의 입장이 다르다는 것이다. 또한 집을 사는 목적이 실거주자인지 투자자인지에 따라서도 시장 대응이 달라야한다는 주장이다.

필명 '빠숑'으로 알려진 김 소장은 부동산 시장에서 입지전문가로 통한다. 올해 <이제부터는 오를 곳만 오른다> <대한민국 부동산 사용설명서> 등의 저서를 내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렸다. 최근에는 자신의 유튜브채널을 통해 구독자들과도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 김 소장은 한경닷컴이 오는 27일 여는 ‘온라인 2020 한경 재테크쇼’에서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을 주제로 시장을 예측할 예정이다. 시장이 과거에 비해 빠르게 움직이는만큼 책보다 앞선 그의 전망을 엿볼 수 있는 기회다.

김 소장은 "무주택자라도 강남과 같이 눈높이가 높다면 현재 시장을 어렵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눈높이를 낮춘 무주택자들이 실거주를 위해 집을 구입하려고 한다면, 문재인 정부에서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내놓은 공급대책들이 내년부터 시작되는데다 알짜 입지도 많다고 봐서다.


김 소장은 무주택자들에 대해 현재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알짜인지를 고르는 눈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서울의 다주택자들이 결국엔 좋은 걸 남기고 가치가 좀 떨어지는 걸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봤다. '패닉바잉'에 무주택자들이 이러한 주택을 사가게 되면 결국 가치가 떨어지는 집을 구매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김 소장은 "정부에서 무주택자나 1주택자를 위해서 시장에 다주택자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고 있다"며 "무주택자들은 지금 상황에서 어떤 입지에서 어떤 아파트를 선택할 것인지 집중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지난 1분기와 같이 거래 위축이 올 수 있다고도 봤다. 그는 "매물은 많지 않겠지만 당연히 급매물이 나올 수 있다"면서도 "실거주 인기 지역에서 내 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실수요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이 오는 27일 여는 ‘온라인 2020 한경 재테크쇼’는 ‘코로나 시대, 위기를 기회로 바꿀 재테크 전략’이 주제다. 이번 행사에는 주식, 부동산, 세무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감안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하며 한경닷컴 사이트(www.hankyung.com) 및 한경닷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일시: 2020년 8월 27일(목) 오후 1시30분~5시50분

●프로그램(강사): △주식시장이 오르는 세 가지 비밀(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동학개미에서 슈퍼개미 되기(박세익 인피니티투자자문 전무) △스타워즈 최고수의 투자 비법(2020 상반기 한경 스타워즈 우승팀)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김학렬(빠숑) 스마트튜브 소장) △규제폭탄에도 호재는 있다(이주현(월천대사) 월천재테크 대표) △6·17, 7·10 부동산 대책과 절세 전략(이승현 진진세무회계법인 대표회계사)

●문의: 한경 재테크쇼 사무국(02-3277-9812)

사전신청 시 강의자료 제공, 이벤트를 통한 재테크 도서 증정, 강연자에게 사전질문 신청 가능. 사전신청 방법은 홈페이지(event.hankyung.com/seminar/2020strategy/) 참조

▶ '2020 한경 재테크쇼' 생중계 보러 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Z3iu6K9ssLE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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