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기 전 경제부시장, 울산시 경제특별보좌관으로 복귀 시 "코로나19 위기 극복 필요한 울산 경제 정책 자문"

입력 2020-08-26 09:11   수정 2020-08-26 09:13

청와대의 하명 수사와 울산시장 선거 개입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는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울산시 경제정책특별보좌관으로 돌아온다.

울산시는 9월 1일 자로 송 전 부시장을 경제특보로 위촉한다고 26일 밝혔다.

송 전 부시장이 맡는 경제특보는 위촉직으로 임용직과는 달리 직급이나 보수, 사무실이 없는 명예직이라는 게 시 설명이다.

임기는 2년이고 연임할 수 있다.

송 전 부시장은 올해 1월 14일 자로 퇴직했고, 8개월여 만에 다시 울산시로 복귀하는 셈이다.

송 전 부시장은 청와대 하명 수사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직권 면직됐다.

울산시는 당시 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찰 수사를 받는 현 상황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직권면직을 의결했다.

송 전 부시장이 위촉직으로 무보수 명예직 경제특보를 맡지만, 송철호 시장에 이은 사실상의 2인자로 시정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그는 올해 1월 29일 검찰에서 기소된 뒤 현재 송 시장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4·15 총선 출마도 선언했지만, 경선에서 밀려나 본선에는 나오지 못했다.
송 전 부시장은 2018년 민선 7기 1급 별정직으로 첫 경제부시장으로 발탁됐다.

울산시는 송 전 부시장의 경제특보 위촉과 관련해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울산형 뉴딜 정책 추진 등을 위한 울산 경제 정책 자문을 위해서"라는 입장을 밝혔다.

울산시는 송 전 부시장 경제특보 위촉과 함께 같은 날짜로 보건정책특별보좌관, 도시디자인정택 특별보좌관도 함께 위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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