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1000억 투입…김천에 첨단 물류센터

입력 2020-09-11 17:34   수정 2020-09-12 01:17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이 경북 김천에 첨단 물류센터를 짓는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쿠팡은 11일 김천시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쿠팡은 김천1 일반산업단지(3단계) 8만8000㎡ 부지에 첨단물류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총 면적이 축구장 12개 넓이에 달한다. 신규 고용 인력은 1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천 물류센터는 대구와 대전 물류센터를 지원하는 동시에 경북 지역 물류·허브 역할을 할 계획이다.

쿠팡은 올 들어 물류센터 투자를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연면적 27만5800㎡ 규모의 물류센터를 착공한 데 이어 올 5월에는 대전 물류센터 설립에 나섰다. 대구와 대전 물류센터 건립에 투자하는 돈은 각각 3200억원, 600억원에 달한다. 지난 4일에는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호남권 거점 물류기지를 건립하기로 했다. 2240억원을 투자해 2023년까지 축구장 22개 넓이(174000㎡) 물류센터를 짓는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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