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코로나19 막으려 명절에도 전국봉쇄 단행

입력 2020-09-18 21:29   수정 2020-12-16 00:01


이스라엘이 18일(현지시간) 오후 2시부터 전국적인 봉쇄에 들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선진국 중 처음으로 전국적 봉쇄를 단행한 것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일 연설에서 "의료 수요와 경제 수요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 규제를 강화하는 것 말고 다른 선택이 없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스라엘 거주자는 집에서 반경 1km를 초과하는 지역으로 이동이 금지됐다. 학교, 호텔, 쇼핑몰 등도 문을 닫았고 집회도 엄격히 제한된다.

이스라엘 내각은 이동거리 제한을 보다 엄격한 500m로 결정했지만, 크네세트(이스라엘 의회) 통과 과정에서 1km로 늘었다.

음식 및 약품 구매 등 특별한 경우에는 이동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러한 전국적 봉쇄는 3주간 시행될 예정이다.

이날 저녁부터 20일 저녁까지는 유대인의 새해 연휴 명절인 '로쉬 하샤나'가 이어진다. 이스라엘인들은 명절 연휴를 집에서 봉쇄당한 채 지내야 하는 것이다.

이번 봉쇄 감시를 위해 군인과 경찰 약 7000명이 투입된다.

이날까지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만6933명이고 사망자는 1169명이다.

14일 4764명, 15일 434명, 16일 6063명, 17일 4791명 등 최근 나흘 연속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4000명을 넘었다. 이스라엘의 인구는 920여만명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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