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당돌한 진기주에 흥미 느끼는 황신혜

입력 2020-09-26 18:05   수정 2020-09-26 18:06

오! 삼광빌라! 진기주 황신혜(사진=프로덕션 H, 몬스터유니온)

‘오! 삼광빌라!’의 진기주와 황신혜가 표절의혹을 두고 대면한다. 당돌한 진기주와 그런 그녀에게 흥미로움을 느끼는 황신혜,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기류가 궁금증을 자극한다.

KBS 2TV ‘오! 삼광빌라!’에서 ‘LX패션’의 디자인 공모전에 3번이나 도전한 끝에 최우수상을 거머쥔 이빛채운(진기주). 27년동안 그녀를 짓눌러왔던 가장의 무게에서 벗어나 뉴욕에서 마음껏 디자이너의 꿈을 펼칠 일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상식 당일, 뜻밖의 일이 일어났다. 심사위원 중 누군가 표절의혹을 제기해 당선이 취소된 것. 공사 현장에서 온갖 먼지를 뒤집어쓰며 작업을 마친 후에 녹초가 된 몸을 어르고 달래가며 완성한 피땀눈물의 결실이기에 빛채운은 이 결과를 더더욱 인정할 수 없었다.

빛채운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무엇이든 해야 했다. 제출한 작품이 온전히 자신만의 작품이라는 것을 증명해줄 습작노트를 들고 LX패션의 대표, 정원의 집을 쫓아가 초인종을 눌렀다. 비에 쫄딱 젖은 채 간절한 눈빛으로 호소하는 인터폰 화면 속 빛채운의 모습을 본 정원은 직접 나가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빛채운은 해명을 끝마치지 못하고 정원의 품에서 정신을 잃으며 ‘삼광러’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 당돌한 눈빛의 빛채운과 흥미롭다 못해 당황스러워 보이는 정원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사로잡는다. 쓰러졌던 빛채운은 아픈 와중에도 주눅 들지 않고 차분히 할 말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반면에 그녀가 들고 온 습작노트를 진지하게 살펴보는 정원의 오묘한 표정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정원은 습작노트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과연 빛채운은 결백을 입증하고 최우수상의 영광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

제작진은 “오늘(26일), 빛채운과 정원이 공모전 표절의혹을 두고 처음 제대로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엄마”라는 외마디와 함께 정원의 품에 쓰러졌던 빛채운과 그런 그녀를 애틋하게 감싸 안았던 정원이 공모전 표절의혹을 두고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지, 빛채운에 대한 정원의 감정은 무엇일지, 그리고 그 속에서 형성된 두 사람 사이의 묘한 기류를 중점적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3회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한편, ‘오! 삼광빌라!’는 오늘(26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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