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창원스마트산단,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고급인력 양성 추진

입력 2020-09-28 15:26   수정 2020-09-28 15:28


경남창원스마트산단은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과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 양성 등 2개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

창원국가산단은 지난해 2월 최초의 스마트산단으로 선정됐다.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경남창원스마트산단 사업단(단장 박민원)과 함께 노후한 산업단지를 스마트산단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43개 사업을 발굴했다.

그중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과 ‘공정혁신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사업’은 사업단이 특히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4대 핵심 사업 중 2개 사업이다.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은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2022년까지 427억5000만원(국비 367억5000만원)을 투입해 첨단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석·박사급 고급인력과 실무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창원대(주관기관)를 중심으로 경남대와 문성대, 경남창원산학융합원(참여기관)이 사업에 참여한다. 또 설계소프트웨어 ‘CATIA’로 유명한 다쏘시스템과 지멘스, SK네트웍스서비스 등 첨단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기업, 전기연구원과 전자부품연구원 등 지역혁신기관이 모두 힘을 합쳐 제조업 스마트화를 이끌어갈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이는 경상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혁신플랫폼’과 같은 구조로 기업이 원하는 우수 인재를 지역에서 계속 공급할 수 있어 기업 투자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참여 대학들이 스마트제조융합 전공을 신설해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기존 인력 양성사업들과는 달리 동시 추진되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건물 내 교육과 연구, 기업지원을 위한 산학연 공유 공간에 ‘스마트제조혁신 선도대학’을 만들어 교육하는 점도 특징이다.

한국전기연구원이 주관하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사업’은 총사업비 350억원(국비 265억원)을 투입해 2022년 2월까지 센터를 건립하고 장비를 구축한 후 관련 전문인력을 통해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는 중소·중견기업이 제품 개발 단계에서 겪게 되는 각종 문제점(구조, 열, 유체, 진동, 소음, 전기장 등)을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하고 그 해결 방안을 제공하거나 도와주게 된다. 공정혁신을 통해 기업들의 제품 개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책임자인 한국전기연구원 측은 “2030년까지 ‘시뮬레이션 전문 국가 연구소’ 설립을 목표로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센터를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4대 핵심 사업 중 ‘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은 최신 스마트 제조기술을 보여주는 데모공장과 이를 활용해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주관 전자부품연구원)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상남도는 스마트산단 혁신데이터센터(MDCG)와 공정혁신 시물레이션센터,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를 바탕으로 제조업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스마트산단이 구축되는 2025년에는 현재 257개사인 스마트공장이 890개사로, 고용은 12만 명에서 13만 명으로, 매출은 39조원에서 42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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