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열풍은 어디까지?'…테스형 스트리밍 3700% 폭증

입력 2020-10-06 20:56   수정 2020-10-06 20:58



가수 나훈아의 열풍이 화제다.

나훈아가 이번 추석 연휴 방송된 비대면 콘서트에서 선보인 신곡 '테스형!'이 전국민적인 이목이 집중되면서 스트리밍도 폭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지니뮤직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포함된 지난주(지난달 28일∼이달 4일) 이 플랫폼에서 '테스형!' 스트리밍은 직전 주(지난달 21∼27일)보다 무려 3733% 증가했다.

나훈아 전체 곡 스트리밍도 직전 주와 견줘 264.9% 증가했지만, '테스형!'에 쏟아진 관심은 특히 폭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지니뮤직 관계자는 "'테스형!"의 경우 공연 다음 날인 1일부터 스트리밍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방송 이후 '테스형!'을 찾아 듣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음원사이트 순위도 급증했다.

이 곡은 이달 1일 멜론에서 일간차트 95위를 기록하며 순위권에 들었다. 더불어 지니뮤직 일간 차트에서는 49위까지 올랐다. 이후 지니뮤직에서는 나흘 연속 일간 차트 80∼90위권대를 유지하면서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

나훈아가 '테스형!'에 이어서 부른 '공'은 지니뮤직에서 351.7%, 콘서트 피날레를 장식한 '사내'는 320.7%, 향수를 불러일으킨 '홍시'는 301.6% 스트리밍이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훈아가 지난 8월 발매한 이 앨범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기준으로 국내 최대 온라인 음반 판매사이트 예스24에서 음반 판매순위 9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나훈아는 지난달 30일 KBS 2TV가 방송한 비대면 콘서트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 70대 나이가 무색한 가창력과 무대매너를 선보여 '신드롬'에 가까운 화제를 모았다.

퍼포머로서 경지에 오른 기량과 압도적 스케일의 무대 연출, 친숙하면서도 스펙트럼 넓은 음악 세계로 전 세대를 매료했다.

특히 신곡인 '테스형!'은 사실상 이번 공연을 계기로 전 국민에게 새롭게 알려졌다.

삶에서 보편적으로 느끼는 애환에 고대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끌어온 기발한 발상, 그리고 나훈아 특유의 쉽고 일상적인 노랫말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 "깊이 있는 메시지를 귀에 쏙 들어오도록 쉽고 단순하게 만들어서 부른다는 것이 나훈아 음악의 힘"이라고 짚었다.

또 박 평론가는 "'테스형!'의 경우 1980년대 발표한 리메이크곡 '고향으로 가는 배'와 도입부 리듬 전개가 동일한데, 여기에다 최근의 사회 분위기에 맞게 자신이 보내고자 하는 메시지를 접목했다"며 "나훈아가 역시 '레트로'라는 현재의 시대 트렌드를 잘 읽고 끌고 간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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